지난 16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은 진돗개와 시바견의 믹스 '진도 시바'였다. 진돗개와 시바견은 영리하고 용감무쌍하며, 사냥본능도 강한 견종이다. 시바견은 예민한 기질을 지녀 '거리두기'가 필요한데, 엄살도 심한 편이다('시바 스크림'). 예민하기로는 진돗개로 만만치 않은데, 13회에서 압박 훈련 도중 긴장감에 구토를 했던 희망이를 떠올리며 좋을 듯하다. 라오(수컷, 1년 10개월) 개 짖는 소리가 주택가를 울렸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진도 시바' 라오는 할머니를 향해 날카롭게 짖어댔다. 위협도 모자라 입질까지 하는 '불효견'이었다. 보호자는 적적해 하는 할머니를 위해 유기견 보호소에서 라오를 데려왔는데,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됐다며 안타까워 했다. 실제로 집 안에는 철창이 설치되어 있었고, 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