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딸과 중1 아들(금쪽이)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채널A 를 찾았다. 금쪽이는 '삻기 싫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는데, 엄마는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엄마 아빠가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어떤 대화' 때문이었다. 엄마와 금쪽이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다음 주부터 선생님한테 전학 간다고 거짓말을 쳐. 나도 그냥 집에서 먹고 자고 놀고 게임할 테니까."(금쪽이) "학교라는 곳이 네 말대로 네가 가고 싶을 때 가고 안 가고 싶을 때 안 가고.." (엄마) "그러니까 그 전에 죽으면 되잖아. 그냥 알아서 한강 가서 떨어지거나 깡패들한테 시비 걸어 찔리면 되지. 솔직히 그게 훨씬 행복하지. 이 집구석에 있는 것보다." (금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