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아지는 오디션, JTBC 은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숨어 있던 재야의 고수들을 발견하는 짜릿함도 있었고, 이름 없이 활동하던 가수들을 재발견하는 과정도 감동적이었다. 수많은 가수들의 도전을 보며 괜스레 가슴이 웅장해졌다. 이승기의 진행도 깔끔했고, 심사위원들의 균형잡힌 심사평도 만족스러웠다. 무엇하나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시즌2가 시작되면서 불편한 논란이 제기됐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참가자 때문이다. 바로 한동근(30호 가수)이다. 그가 누구인가. MBC 의 우승자 출신으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음원 차트 역주행 신화를 썼던 가수이다. 유망주에서 인기 가수로 자리매김하던 시기에 그는 자신의 잘못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2018년 9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