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화석 연료를 통해 현대 문명을 탄생시켰다. 위대한 결과에 성취감에 도취됐고, 브레이크 없는 열차마냥 쉼없이 달려나갔다. 하지만 대가가 뒤따랐고, 셈법은 명확했다. 홍수와 산불, 가뭄 등 기후 위기는 지구의 모든 생물을 위협했다. 지구온난화를 맞닥뜨린 인류는 절치부심 끝에 대안을 찾아냈다. 그 중 하나가 신재생 에너지이다. 그것은 곧 인류를 구원할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졌다. 한국도 신재생 에너지의 대열에 합류했다. 최초의 석탄 발전소였던 서울 LNG 화력발전소의 변화는 상징적이다. 지하는 LNG 발전소가, 지상에는 시민 공원이 들어섰다. 정부는 현재 6.6%에 불과한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30.2%까지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양, 바람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신재생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