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의 '얼굴'로 비유되는 진행자는 그만큼 상징적이고 중요하다. 그의 역할은 행사를 원만히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주최측의 요구를 만족시키되 노골적인 진행으로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청중(방송 중이라면 시청자)의 분위기를 고취시키는 위트를 발휘하되 선을 넘어서는 곤란하다. 행사의 주인공들을 돋보이게 해야지 자신이 주연이 되려 하면 딱한 일이다. 결국 진행자의 기본은 사고를 치지 않는 것이다. 그리하여 행사가 무탈하게 마무리되도록 하는 게중요하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 시상식 열렸다. 이날 진행자로 나선 이는 김현욱이었다. 2000년 KBS 2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수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그는 2011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