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 외동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가 채널A 를 찾았다. 그는 금쪽이를 자랑해 달라는 신애라의 요청에 청소와 빨래를 도와주는 효녀라고 소개했다. 기특한 일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 말은 철이 빨리 들었다는 얘기처럼 들렸다. 아니나 다를까. 엄마는 금쪽이를 '애어른' 같다고 설명했다. 그럴 만한 사연이 있는 걸까. 엄마의 고민은 무엇일까. 금쪽이는 지금까지 어린이집을 10여 회나 옮겨다녔다. 2살 때 첫 등원을 했으니 1년에 2번 꼴로 옮긴 셈이다. 이사를 다닌 것도 아니었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예상되다시피 금쪽이나 엄마의 자의가 아니었다. 좀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쫓겨났다'고 봐야했다. 금쪽이는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까.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금쪽이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집으로 놀러온 친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