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은 프라이팬을 안 닦으신 거네요?" "네." "이 프라이팬은 며칠.. 된 겁니까?" "이틀에 한번 정도는..바쁘지 않아서 요즘엔 더.." 백종원은 고개를 쭉 빼고 치킨바비큐&불막창집의 주방을 들여다 보려 했지만, 가림막이 있어 시야가 닿지 않았다. 분명 주방 쪽에서 부산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음에도 달리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미리 설치돼 있던 '카메라'는 주방을 훤히 내려다 보고 있었다. 상황실에 앉아 있던 김성주와 정인선의 표정은 심하게 일그러졌다. 무엇을 본 걸까? 도대체 부부가 운영하는 치킨바비큐&불막창집의 주방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치킨바비큐&불막창집 사장님(아내)은 초벌된 막창(과 치킨)에 양념을 바르고 조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가 꺼낸 프라이팬은 전혀 세척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