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기르는 게 위험한 개를 만드는 지름길이라서 그래요. 산책 못하잖아요. 솔직히 못하죠?" KBS2 를 시청하다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가령, '만약 개가 인간의 언어로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보호자들이 자신의 반려견을 방치할 수는 없지 않을까. 비록 개들은 인간의 언어를 쓰지 못하지만, 그래서 우리가 곧바로 인지할 수 없지만, 분명 그들은 쉼없이 보호자를 향해 외치고 있다. 아니, 울부짖고 있다. '나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보호자, 당신을 정말 사랑하지만 이건 너무 괴로워!' '답답해 죽을 것 같아. 제발 산책 좀 보내줘!' 강형욱 훈련사는 대형견 6마리를 키우(고 있다기보다 방치하고 있)는 보호자와 면담을 요청했다. 그리고 산책은 제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