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68

200회 맞은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이 짊어진 숙제는?

2019년 11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개는 훌륭하다'가 200회를 맞았다. 1,491일 동안 고민견 382마리를 만났다. 그때마다 강형욱 훈련사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고, 최선의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애썼다. 그리하여 수많은 고민견들이 겪는 어려움을 개선시켰다. 물론 그 성공은 보호자들의 전향적인 변화와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 4년 동안 '개는 훌륭하다'는 방송을 통해 견종별 특성, 입양시 고려사항, 올바른 양육법, 펫티켓, 성숙한 반려문화, 산책의 중요성 등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강형욱은 "단순히 ’개를 키우면 좋다‘가 아니라 올바른 반려 문화를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개는 훌륭하다'의 역할은 예능 프로그램 이상으로 뚜..

도쿄 여행, '하네다 공항'을 선택할 때의 장점은?

2023년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도쿄로 여행을 가면 인천 공항-나리타 공항 노선이 디폴트 값인데요. 아무래도 노선이 다양하고 많기 때문이죠. 저도 이전에는 모두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서 나리타 공항으로 간 후, 스카이 라이너를 이용해 도쿄 시내로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김포 공항에서도 도쿄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흔히 김포 공항은 제주도 갈 때 많이 찾기 때문에, 국내선만 운항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일본 등 국제선도 일부 운항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히 김포 공항-하네다 공항 여정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그냥 한번 타본 건 아닙니다. 나름대로 합리적인 결정을 한 것이죠. 인천 공항-나리타 공항 노선의 절..

"슈퍼 솔루션은 없다" 강형욱이 그렇게 말한 까닭은?

27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은 알래스칸 맬러뮤트 한강(수컷, 5살)이었다. 작은형 보호자와 한강이의 인연은 흥미롭게도 군대에서 시작됐다. 작은형 보호자는 약 1년 6개월의 복무 기간 동안 보호자 역할을 수행했다. 전역과 함께 찾아온 이별은 둘에게 가혹했는데, 작은형 보호자는 시간이 날 때마다 면회자로 부대를 방문해 한강이를 산책시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어느날, 한강이가 보호소에 들어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작은형 보호자는 서둘러 찾아갔다. 한강이의 눈에는 상처가 생겨 있었고, 잇몸에는 피가 나 있는 상태였다. 흰색이었던 털은 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몸무게는 38kg에서 27kg까지 빠져 건강이 크게 악화된 상태였다. 작은형 보호자는 형에게 부탁해 임시 보호를 결정했다. 그렇게 한..

11월 일본 여행, 도쿄의 현재 날씨가 궁금하신가요?

11월 일본 도쿄로 여행을 준비 중인 분들은 아무래도 '날씨'가 가장 궁금하실텐데요. 현재 날씨를 따끈따끈한 사진과 함께 생중계해드리겠습니다. 11월 23일 긴자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정말 미쳤죠? 반판에 카디건이면 충분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물론 저녁에는 기온이 조금 내려가긴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에 비하면 엄청 따뜻하죠. 11월 24일 황궁외원 은행나무거리입니다. 어제보다 날씨가 더 좋아졌습니다. 기온이 24도까지 올라갔으니까요. 긴판 티셔츠에 가벼운 외투를 걸쳤는데도 땀이 날 정도였어요. 단풍은 아직입니다. 도쿄가 예년에 비해 따뜻해서 단풍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데요. 11월 말이나 12월 초가 되어도 단풍이 계속될 것 같네요. 11월 24일, 네즈미술관입니다. 대나무로 꾸며진 단정한 입구가 ..

끊임없는 상철 폭로에 탈덕, '나는 솔로' 시청자는 지쳐간다

"16기에 에너지를 많이 썼다. 지금 조금 지친 상태다. '나는 솔로' 하차했고, 새로운 덕질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 이른바 '탈덕' 선언. SBS Plus·ENA 예능 '나는 솔로'의 팬을 자처했던 MBC 금토 드라마 '연인'의 안은진 얘기다. 안은진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6기에 에너지를 많이 썼"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이 추진했던 16기 라이브 방송을 챙겨본 후 제법 스트레스를 받았던 모양이다. 아마도 열렬한 마음으로 '나는 솔로' 16기를 지켜봤던 시청자들도 같은 심정 아닐까. 도대체 16기는 언제까지 계속되는 걸까. 물론 16기가 출연한 방송은 10월 4일부로 끝이 났다. 17기가 등장한 지 한 달 반 가량 지났지만, 여전히 '나는 솔로'는 16기의 늪에서 벗어..

현대적이지 않은 진돗개? 강형욱이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질문 하나를 던져보자. 현 시대에 맞는 '반려견'이란 어떤 성향의 개일까. 자기 영역을 충실히 지키며 오로지 보호자만 바라보는 충성심 강한 개일까, 아니면 여러 사람들 및 동물들과 두루 어울려 지낼 수 있는 기질의 개일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아무래도 현 시대라는 전제 하에서는 후자 쪽에 무게가 실린다. 그렇다면 전자의 개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진돗개 알밤이(수컷 6살) 20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는 카센터를 운영 중인 보호자 가족의 고민을 다뤘다. 이들은 한적한 카센터 뒤편 공간에 마련된 견사에서 알밤이를 키우고 있었다. 어떻게 진돗개를 키우게 된 걸까. 보호자는 경주의 어느 절에 스님이 키우던 개가 새끼를 많이 낳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입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알밤이는 ..

심사평 장인, '싱어게인3' 김이나의 심사평에 설레는 이유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청하다보면 언어의 빈곤을 경험한다. 무대를 보고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형언하기 힘들 때가 많다. 너무 멋지고, 놀랍고, 감동적인데, 나의 언어가 지나치게 일차원적이라 서글픈 것이다. 참가자가 주는 그 감동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말문이 막힌다. 또, 무대를 감상하면서 느꼈던 감정의 정체를 명쾌하게 적시할 수 없어 속이 갑갑하다. 그런 '소화불량'을 겪다가 이런 심사평을 들으면 속이 뻥 뚫린다. "5호 가수님은 영화 보면 작은 바에 음악 제대로 듣는 사람들만 모인 곳에 그 사람 공연하는 날만 기다렸다가 찾아가서 듣고, 거기 위스키도 있고, 이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 마을에서 아무도 모르고, 그런 미스테리한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상상이 돼요. 너무 멋있어서 20년 동안이나 이..

TV + 연예 2023.11.18

24시간 흥분 상태에 폭력성, 오은영이 찾은 진짜 이유는?

"진짜 저런 애는 처음 봐." (금쪽이의 외할머니) 17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3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과 (외)할머니가 고민을 안고 찾아왔다. 엄마는 친정 부모님과 공동 육아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바쁜 엄마를 대신해 할머니가 사실상 금쪽이를 돌보고 있었다. 문제는 금쪽이 육아로 할머니가 지칠 대로 지쳤다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금쪽이 때문에 밖에 나가기 부끄러울 정도라고 하소연했고, 할머니 역시 질려 있었다. 금쪽이는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뿜어댔는데, 몸을 혹사시키며 놀기를 자기 전까지 반복했다. 어린이집에서는 친구를 때리고 괴롭혀 문제를 일으켰다. 키즈 카페에 간 금쪽이는 옆에 있던 친구에게 갑자기 공을 던졌다. 친구는 금쪽이의 심한 장난에 자리를 피했다. 주로 그런 식이..

대형견에 끌려가는 47kg 보호자, 강형욱의 극약처방은?

13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은 스탠더드 푸들 테디(수컷, 2살)였다. 직업이 DJ인 엄마 보호자는 스탠더드 푸들의 매력에 푹 빠져 입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말을 강형욱 훈련사는 "고생하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지만, 테디는 호기심도 많고 애교도 많은 사랑스러운 개였다. 이토록 순해 보이는 테디에게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걸까. 의문은 산책을 나가자 곧바로 풀렸다. "집 밖에서는 악마견으로 변"한다는 엄마 보호자의 말처럼, 테디는 밖으로 나가자마자 돌변했다. 위험천만한 줄당김이 계속됐고, 보호자는 전혀 통제하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녔다. 테디의 힘을 감당하지 못한 보호자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몸무게가 47kg밖에 되지 않는 엄마 보호자는 무려 20kg에 달하는 테..

아직 어설픈 '어쩌다 사장3', 더 이상 당혹은 미덕이 아니다

어떤 예능은 '당혹감'을 하나의 카드로 제시한다. 제작진은 출연진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고지하지 않고, 자신들이 몰래 준비한 '고난'으로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뒤늦게 사실을 인지한 출연진은 격하게 당황하는 한편, 그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애쓴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라 좌충우돌하기 마련이다. 이때 발생하는 에피소드, 예기치 못한 감동 등이 시청 포인트가 된다. 갑자기 동네 슈퍼의 사장이 된 차태현과 조인성은 그 상황에 어떻게 적응할까. tvN '어쩌다 사장1'은 일주일 동안 강원도 화천군 원천리의 작은 슈퍼를 도맡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단 한 번도 가게를 운영해 본 적 없는 그들은 우왕좌왕하며 실수를 연발했다. 충분히 이해가 됐다. 시청자는 오히려 차태현과 조인성이 진..

TV + 연예 2023.11.12

사공이 많은 육아, 회피하는 엄마.. 금쪽이의 불안을 키웠다

4세 아들(금쪽이)과 6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부모와 할머니가 10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를 찾았다. 영상 속의 금쪽이는 떼를 쓰며 말대답을 했고, 화가 나면 있는 힘껏 때리고 덤벼들었다. 잡히는 대로 물건을 투척하기도 했다. 특히 할머니에게 버릇없이 굴었다. 엄마는 너무 '오냐오냐' 키운 탓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꺼내 놓았다. 과연 그런 걸까. 금쪽이네는 2층집 구조로 1층에는 시부모님이, 2층에는 금쪽이네가 거주하고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엄마는 아침에 아이들을 1층으로 데려갔고, 할머니와 자연스럽게 육아 배턴 터치를 했다. 아빠는 이미 새벽부터 출근하고 난 후였다. 마음이 급한 건지 엄마는 아이들을 빨리 할머니에게 ‘넘기려는’ 것 같이 행동했다. 아침 육아에 미묘..

달라진 박보영, '정신병동'으로 변화를 증명했다

박보영이 달라졌다. 그동안 우리가 알던 박보영이 맞나 싶다. '뽀블리'로 불리던 시절의 그가 아니다. 여전히 러블리한 건 맞지만, 그 이미지만으로 규정할 수 없는 힘이 생겼다고 할까. 아니, 애초에 내재되어 있던 힘을 이제 완전히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고 하는 게 맞겠다. 자신의 능력을 깨달은 자의 여유일까. 연기는 더욱 깊고 섬세해졌다. 게다가 탄력을 받아 기세도 올랐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영탁(이병헌)에 맞서 자신의 신념을 꿋꿋하게 지키는 명화(박보영)의 눈빛이 아직까지 쉬이 잊히지 않는다. 명화는 재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이기심을 드러내는 사람들 틈에서 유일하게 이타적이다. 자칫 설득력 없는 캐릭터일 수 있었지만, 박보영은 명화를 호소력 있게 그려냈다. 다만, 스크린 속 화장기 없는 ..

TV + 연예 2023.11.08

연예계 대표 반려인 이경애-초아, '개훌륭' 세대별 반려생활 탐구했다

연령층 별 반려동물 양육 인구 비율을 살펴보면 20대 42.3%, 30대 37.3%, 40대 30.0%, 50대 35.4%, 60대 37.3%로 나타났다. 6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는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30세대(1위)와 5060세대(2위)를 각각 묶은 후 그 연령대를 대표하는 연예인 두 명을 섭외했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2명의 스타 반려인의 반려생활은 과연 어떨까. 라욘(암컷, 6살) 제키(수컷, 5살) 제시(암컷, 8살) 5060세대를 대표하는 스타는 1세대 코미디언 이경애였다. 무려 28년 동안 반려인 생활 중인 그는 현재 차우차우 3마리와 함께 제부도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경애는 동네 지인으로부터 라욘을 입양한 후 슬픈 사연의 제키와 제시를 차례로 입양했다고 밝혔다. 제키는..

카테고리 없음 2023.11.07

짖고 무는 반려견 체벌하는 보호자, 강형욱의 생각은?

반려견을 키우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집 안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율을 정립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리더로서 그에 합당한 제지를 가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친구이기만 하면, 다시 말해 무분별하게 애정만 주게 되면 속된 말로 '개판'이 된다. 규율 없이 오로지 애정만 주면서 내 반려견이 짖는다고 혹은 문다고 고민을 털어놓는 보호자들을 보면 답답할 때가 많다. 몰티즈 짱아(암컷, 7살) 몰티즈 짱돌(수컷, 6살) 지난 30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은 몰티드 짱돌(수컷, 7살)였다. 엄마 짱아(암컷, 7살)은 순하기 그지 없었는데, 짱돌은 유달리 외부인에 대한 공격성이 강했다. 손님의 인기척에 짱돌은 매섭게 달려들었다. 보호자와 있을 때와 180도 달라진 모습은 놀..

엄마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초3, 오은영은 간섭 육아를 지적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초등학교 3학년 딸(금쪽이)과 6세 쌍둥이 아들의 부모가 찾아왔다. 엄마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말을 하지 않는 금쪽이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말을 하지 않으니 소통이 될 리 없고, 힘든 일이 있어도 표현하지 않으니 제대로 도움을 줄 수 없어 답답하다는 것이다. 엄마의 입에서 답이 나올 때까지 스무고개를 하는 식이었다. 영상 속의 금쪽이는 그 무엇도 스스로 하는 법이 없었다. 아침에 잠에서 깬 후에는 엄마의 품에 안겨 겨우 침대 아래로 내려왔고, 엄마가 직접 옷을 입혀주고 머리 손질도 해줬다. 금쪽이는 당연한 듯 누군가 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준비가 끝났지만, 정확히는 엄마에 의해 준비가 끝남을 당했지만, 금쪽이는 버티고 서서 등교를 거부했다. 가기 싫은..

돈의 독 빼기 위해 기부, 조인성에게 감탄할 수밖에 없다

함께 나이듦이 기분 좋은 배우가 있다는 건 제법 근사한 일이다. 17살에 패션 모델로 데뷔한 그는 등장부터 대한민국을 설레게 한 스타였다.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외모를 지닌 그는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멜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마들렌(2003)', '클래식(2003)', 드라마 SBS '발리에서 생긴 일(2004)', SBS '봄날(2005)' 등에 출연하며 눈부시게 화려한 20대를 보냈다. 이미 정점에 섰음에도 안주하지 않고 과감히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그 변곡점은 영화 '비열한 거리(2006)'였다. 당시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그는 제5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더킹(2017)', '안시성(2018)', '모가디슈(2021)'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

TV + 연예 2023.10.27

가스라이팅과 포식성, '최악의 궁합' 본 강형욱의 솔루션은?

한 마리 이상의 반려견을 키우게 된다면 그 ‘조합’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고민을 해봐야 한다. 견종이나 성격 등을 봤을 때 서로 '상극'은 아닐지, 행여나 상호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따져봐야 한다. 행복을 위한 선택이 자칫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거기까지 생각하고 반려견을 들이는 보호자들은 드물다. 결과는 강형욱 소환이다. 샤페이 뿌꾸(암컷, 6살) 포메라니안 도치(암컷, 7살) 샤페이는 독특한 외모의 중국 왕실견으로 오래 전에는 투견이었다. 몸통이 짧고 정사각형에 가까운 다부진 모습의 중형견이다. 고집스러워보이지만 보호자에게 깊은 애정을 보인다. 포메라니안은 사모예드와 스피츠의 개량종으로 조그만 체구와 귀여운 걸음걸이, 탐스러운 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짖..

기계처럼 자란 금쪽이, 오은영은 눈물로 호소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일상에서 들리는 흔한 소리에 두려움을 느끼는 만 6세 금쪽이의 부모가 사연을 들고 찾아왔다. 금쪽이는 에어컨 작동 소리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소리 나게 하지 마."라며 귀까지 막고 오열했다. 그밖에도 청소기 소음, 변기 물 내리는 소리, 주차장 경고음 등에도 공포를 느꼈다. 일상 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식기세척기 소리와 내비게이션 소리는 좋아했는데, 비슷한 기계음인데도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이 신기했다. 학습기에 몰두한 금쪽이는 아빠가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엄마의 질문에도 학습기에만 집중했다. 소리에 예민한 아이가 부모의 말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도 의문스러웠다. 청각에 문제가 없는 금쪽이는 왜 부모의 말에 대답하지 않..

"피하고 싶은 이웃" 강형욱이 답답해 했던 까닭은?

강형욱 훈련사는 "'개는 훌륭하다'를 3년 해도 소용이 없"다고 탄식한 적이 있다. '개는 훌륭하다'라는 프로그램이 반려견 문화 성숙에 큰 기여를 한 건 사실이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다. 실제로 지금껏 등장했던 고민견들의 문제는 큰 결에서는 일맥상통하다고 볼 수 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그 중 90% 가량은 '목줄 통제'와 '바디 블로킹'만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했다. 물론 문제의 본질은 '보호자와 반려견의 관계'인데, 보호자들에게 필요한 건 '리더십'과 '책임감'이다. 또, 과도한 예뻐하기를 멈추고 명확한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3년째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현실은 과연 얼마나 바뀌었을까. 16일 KBS2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은 믹스견 설이(암컷, 9살)였다. 녀석은 전..

'연인'에 숟가락 얹은 '놀면 뭐하니?' 찬물 제대로 끼얹었다

병자호란 이후 조선의 백성들은 참담한 삶을 살아야 했다. 볼모로 잡혀온 소현세자를 비롯해 수많은 민중이 청나라에 포로로 끌려갔다. 소현세자와 조선 대신들은 직접 농사를 지으라는 청의 굴욕적인 지시를 따라야 했다. 끌려간 백성들은 노예시장에 상품으로 전시됐고, 도망치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뒤꿈치를 잘리기도 했다. 그뿐이랴. 남겨진 백성들은 온갖 수탈에 시달려야 했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MBC '연인'이 파트2로 돌아왔다. 11회에는 전쟁에서 패한 조선 백성들의 참상이 그려졌다. 길채(안은진)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 그는 손발이 묶인 채 납치되어 심양까지 오게 됐다. 장현(남궁민)은 표면적으로는 조선의 포로를 청으로 보내는 '포로 사냥꾼'이 됐지만, 실제로..

TV + 연예 202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