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개월 차 신혼부부는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아내가 데려온 래브라도 레트리버(Labrador Retriever) 녹두(암컷, 4살) 매우 활발하고 애정을 갈구하는 성격을 지녔다. 사람을 좋아해 낯선 외부인도 경계하지 않았다. 남편은 지인이 파양한 까미(암컷, 5살)를 입양해서 기르고 있었다. 까미는 조용한 편이었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하면서 두 반려견도 가족을 이루게 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은 '녹두'였다. 온순하고 착하기로 소문난 래브라도 레트리버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게다가 영특하기까지 해서 여러 분야에서 도우미견으로 활약 중인 견종이 아닌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강형욱 훈련사는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녹두는 이전의 사나웠던 고민견들과 달리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