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긴급 점검'이 끝났다. 분명 필요한 과정이라는 건 많은 이들이 공감했지만, 몇몇 식당들이 제작진의 접근방식 및 편집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골목상권을 살려야 한다는 프로그램의 대의와 방송의 혜택을 받은 식당들의 책임과 의무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지가 SBS 의 고민으로 남았다. 아직까진 여러모로 뒷맛이 쓰다. 지난 8일 방송된 은 24번째 골목 '포항 꿈틀로'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오랜만에 새로운 식당들이 소개됐기 때문일까.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물론 8일 방송 분량은 지난 2월에 촬영해둔 것이었는데, 지금에야 전파를 탄 까닭은 대구경북 지역을 덮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때문이었다. 중단됐던 촬영은 3개월 후 재개됐고, 꿈틀로 편은 최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