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요즘 전쟁이에요, 전쟁.” 채널A 의 MC 신애라가 언급한 '전쟁'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지난 10일, 우리 앞에 나타난 6살 금쪽이는 눈을 뜨자마자 외할머니의 스마트폰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거실로 가서 자리를 잡은 후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졌다. 간호사인 딸을 대신해 황혼 육아 중인 외할머니는 그런 금쪽이가 걱정됐다. 행여나 성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지 우려됐기 때문이다. 외할머니는 금쪽이로부터 스마트폰을 빼앗기 위해 전전긍긍했다. 그떄부터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키려는 자와 되찾으려는 자의 신경전은 매일마다 이어졌다. 금쪽이는 뺴앗기지 않기 위해 악다구니를 쓰며 저항했다. 엄마와 함께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로 약속했던 시간이 지나 엄마가 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