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라니안이 원래 몸무게 14kg의 중형견이었다고 하면 다들 놀랄지도 모르겠다. 유럽 중앙 지역이 고향인 포메라니안은 독일에서 소형화가 이뤄져 지금의 작고 귀여운 몸집을 갖게 됐다. 쾌활하고 호기심이 왕성한 편인데, 헌신적이고 고분고분한 면도 있다. 다만, 경계심이 많아 낯선 사람을 좋아하진 않는다고 한다. 이번 주 KBS 의 고민견은 포메라니안 아루(수컷, 2~3살 추정)였다. “아루가 저희 집이 정말 마지막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루를 데려오고 나서 분노 지수가 올라가는 거예요. 저희가 다가가려고 하면 자꾸 물려고 하고 만지지도 못하게 하니까..” 반려견의 나이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에서 눈치챌 수 있었을 텐데, 아루는 유기견이었다. 그것도 여러 차례 버려지는 아픔을 경험했다. 4번의 임시 보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