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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할 이유에도 행복한 <삼시세끼> '어촌편5', 끝내 참돔 잡고 포효했다!

"차승원 씨가 정말 평소에 해주는 게 다 맛있고 다 잘 먹고 있는데.. 제가 잡으면 딱.. 재밌게 보시면 좋을 텐데.. 그래서 꼭 '뭘' 잡고 싶다가 아니에요. '뭐든지 잡고 싶다'죠. (웃음)" 과연 '참바다 씨' 유해진은 낚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어촌편5'가 채널A 는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이 질문이 프로그램의 큰 화두로 자리잡았다. 누가 따로 미션을 준 것도 아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누구보다 유해진 스스로가 그렇다 . 물론 차승원과 손호준도 유해진이 한 건 해주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아니, 대놓고 바라고 있다고 해야 할까? 첫날 기적처럼 전복을 딴 이후 세끼하우스 가족들은 한참동안 '어류 자원'을 구경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끼니는 죄다 뒷마당에 있는 텃밭의 ..

TV + 연예 2020.05.30

남달랐던 <슬의생>의 성공, 어떻게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나?

어떤 드라마는 '끝'이 간절하다. 손에 땀을 쥐는 갈등이 흥미롭긴 하지만, 한편으로 그 날선 싸움을 지켜보기 힘들어 빨리 결말을 원하게 되는 것이다. 얼마 전 끝난 JTBC 가 그런 드라마에 포함될 것이다. 누구도 지선우(김희애)의 고통이 계속되길 바라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반면, 어떤 드라마는 '끝의 유예'가 간절하다. 어린시절에 듣던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처럼 영원히 계속되길 바라게 된다. 지난 28일 종영한 tvN (이하 )은 분명 후자에 속할 것이다. 20년지기 의사 친구들의 삶과 우정을 담은 은 따뜻한 온기와도 같았다. 드라마 전체를 꿰뚷는 갈등 구조는 없었지만, 소소하고 잔잔한 이야기들이 우리네 삶을 보여주는 것 같아 정겨웠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호기심을 넘어 '함께' 하고 싶어졌고, (..

TV + 연예 202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