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5회에 출연한 코미디언 안소미는 초보 엄마였다. (육아가 처음인 모든 부모가 그러하듯이) 여러모로 서툴렀고, 부족한 게 많았다. 안소미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19개월 된 딸 로아에게 휴대전화로 영상을 시청하게 했다. 오은영 박사의 '매의 눈'이 그 장면을 놓쳤을 리 없다. '왜 그랬냐'는 질문에 안소미는 너무 피곤해서 좀더 누워 있으려고 그랬다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안소미의 솔직함이 마음에 든다면서도 만 24개월이 되지 않은 아이에게 영상을 틀어주는 건 고민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이유는 언어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의 로아에게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미디어는 일방향이기 때문에 아이의 정서 발달에 좋지 않다는 것이었다. 일을 마치고 새벽에 귀가해 피곤했던 안소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