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요!" 오은영 박사가 VCR을 끊을 때마다 JTBC (이하 )의 출연자들은 한껏 긴장한다. 영상 속 자신들의 모습에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전전긍긍한다. (물론 지적만 하는 건 아니다. 잘한 부분이 있으면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의아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할 것이다. 그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오 박사의 말에 집중한다. 특히 아이와 관련된 조언이 나올 땐 초집중 모드가 된다. TV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심정도 그와 비슷할 것이다. 연예인 가족의 일상 속에서 보통의 가족이 겪는 어려움이 포착될 때마다 동질감을 느끼고, 함께 좋은 해결책을 구하는 마음이 된다. 또, 공감할 수 있는 심리 포인트들이 언급될 때는 위안도 얻는다. 문제는 '연예인(과 그 가족)'의 일상이 '보통'의 범주에 속한다고 보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