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토종개인 진돗개는 영리하고 활동적이다. 또,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사실 충성심이라는 단어는 보호자의 입장에서 매혹적이다. 든든하고 뿌듯할 수 있다. 하지만 충성심이 강하다는 말은 보호자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가 KBS2 를 통해 뼈저리게 배웠던 교훈이다. 지난 11일 에는 진돗개 믹스인 모찌(암컷, 3세)와 자매 관계인 시루가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모찌와 시루는 믹스이긴 해도 생김새는 진돗개에 가까웠다. (웰기코기 콩이도 함께 살고 있었지만, 천진난만한 콩이에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부모님과 딸로 구성된 보호자들은 전원주택 내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는데, 겉보기엔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 것처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