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연예/'금쪽같은 내새끼' 톺아보기 173

폭식하는 7살 금쪽이를 못말린 엄마, 오은영은 비밀을 간파했다

7살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채널A 를 찾았다. 그들은 방송 출연을 두고 의견 대립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아빠는 '문제 없다'는 느긋한 입장이었고, 엄마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도대체 이번 주 금쪽이의 문제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식탐'이었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금쪽이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식탐을 갖고 있었다. 어릴 때 금쪽이는 먹기 시작하면 토할 때까지 먹었다고 한다. 반복된 폭식으로 소화기관이 적응해 지금은 위가 상당히 늘어난 상태였다. 폭식과 구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금쪽이는 상추를 깔고 계란밥을 얹고, 햄버그와 두부까지 쌓아 쌈을 싸먹었다. 계속 이어지는 먹방 퍼레이드는 경이롭기까지 했다. 참 맛있게 잘 먹었다. 엄마는 그런 금쪽이를 만류하는가 싶더니 거실..

아빠가 무서워 손톱 물어뜯는 금쪽이, 오은영은 왜 아빠의 어린시절을 물었을까

"오은영 박사님께 욕 들을 각오하고 왔습니다." 7살 딸, 금쪽이의 부모가 채널A 를 찾아왔다. 선장인 아빠는 뱃사람답게(?) 무뚝뚝했다. 전형적인 옛날 경상도 남자였다. 엄마는 식당을 운영하며 선상 도시락 배달도 겸했다. 금쪽이는 할머니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엄마는 금쪽이가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엄마를 이해하고 챙겨주는 아이라고 소개했다. 출연 신청을 한 건 의외로 아빠였다. 변화의 의지가 엿보였다. 우선, 금쪽이의 일상을 들여다 보자. 엄마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혼자 노래를 부르며 놀고 있던 금쪽이는 갑자기 눈치를 살피더니 손을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딱' 소리가 날 정도로 손톱을 세게 물었다. 듣는 사람이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잠시 후 이번에는 앉아서..

과민한 금쪽이의 새로운 문제? 오은영은 왜 미소 지었을까

아주 사소한 일상의 자극에도 쉽게 불안이 유발됐던 금쪽이, 예민함을 넘어 과민함이 극치에 달했던 금쪽이, 모든 시청자들을 충격 속으로 빠뜨렸던 금쪽이는 과연 금쪽처방 이후 달라졌을까. 불안을 감당할 수 없어 생난리를 쳤던 금쪽이는 변화할 수 있을까. 지난 주 방송을 봤다면 회의적인 시청자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가 누구인가. 그의 금쪽 처방을 믿어보자.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는 '금쪽 처방 애프터 서비스'로 채워졌다. 솔루션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칭찬과 격려를 나누고, 새로운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의미였다. 금쪽 부부는 환한 얼굴로 스튜디오를 다시 찾았다. 아빠는 금쪽 처방 후 좋아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갑자기 새로운 문제 행동들이 나타나 부딪치는 느낌이 있었다고 털어..

엄마에게 집착해 괴롭히는 13살 금쪽이, 오은영은 '오해'라고 단언했다

지난 30일 채널A 에는 13살 늦둥이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가 찾아왔다. 아빠는 바쁜 업무 탓에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다. 엄마는 '오은영 바라기'인 딸의 강력한 요청으로 출연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엄마의 육아 고민은 금쪽이가 자신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는 것이었다. 그 정도가 심해 일상의 모든 일은 함께 하려 하는데, '엉켜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대답했다. 과연 일상 속 모습은 어떨까. 금쪽이는 엄마가 출근하자마자 곧바로 태블릿 PC를 들고 소파로 직행한 후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이를 짐작한 엄마가 전화를 걸어 원격 수업을 들으라고 설득했지만, 금쪽이는 아예 전화를 끊어버렸다. 엄마가 재차 전화를 걸었으나 이번에는 수신조차 거부했다. 금쪽이는 원격 수업에 접속하기 싫다고 말했다. 무슨 까닭..

청천벽력 '자폐 스펙트럼' 진단, 엄마를 일으켜 세운 오은영의 한마디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의 주인공은 6살 여자아이였다. 10월이면 만 5세가 되는 금쪽이는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았다. 할 수 있는 유일한 단어는 '엄마'뿐이었다. 물론 뒤늦게 말문이 트이는 경우도 있지만, 금쪽이는 또래에 비해 언어 지연이 현저했다. 수용언어는 어느 정도 되는 듯했으나, 표현이 안 되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엄마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었다. 금쪽이네는 야외로 나가 자전거를 타며 시간을 보냈다. 온가족이 합심해서 금쪽이가 말을 하도록 유도했지만, 금쪽이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목이 말라도 물을 달라고 요청하기보다 물통을 향해 손부터 뻗고 봤다. "금쪽아, 그럴 때는 물 달라고 하는 거야, 물!" 엄마의 말을 알아듣는 것 같았으나 끝내 묵묵부답이었다. 그 장면을 지켜보던 오은영 ..

중2보다 무서운 초4, 오은영의 사춘기 자녀 대하는 팁은?

중학교 2학년 딸과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가 채널A 를 찾았다. LNG선 선장인 아빠는 외국에 나가 있어 한 달 후에나 귀국할 예정이라 엄마가 독박 육아를 하고 있었다. 부부 양측의 어려움이 느껴졌다. 그렇다면 금쪽이는 어느 쪽일까. 보통 '중2'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 그쪽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 주 금쪽이는 초4 아들이었다. '중2보다 무서운 초4' 금쪽이는 어떤 아이일까. 엄마는 금쪽이가 초등학교 입학 후 180도 달라졌는데, 자신의 말에 무조건 반대로 하고 이유 모를 반항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일상의 기본적인 일조차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벌써 사춘기가 온 걸까. 매일마다 전쟁이 벌어지고 갈등이 점점 심해지다보니 엄마는 금쪽이가 미울 때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충분히 이해..

엄마와 대화 거부하는 아이들, 다문화가정의 언어장벽에 대한 오은영의 해법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는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이중 국어를 하게 되리라는 것 아닐까.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에는 삼남매(여덟 살 첫째 딸, 여섯살 둘째 아들, 세 살 막내 딸)를 키우고 있는 국제 부부가 고민을 갖고 찾아왔다. 한국인 아빠와 캐나다인 엄마는 아이들에게 각자 작은 문제들이 있고, 자신들도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살이 9년차의 엄마는 막내의 어린이집 하원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섰다. "did you have good day?(좋은 하루 보냈어?)" 엄마의 질문에 막내는 입을 꾹 닫았다. 유치원을 마치고 합류한 둘째도 마찬가지였다. 엄마는 아이들과 아파트 내 텃밭에 들렀다. 상추를 뜯다가 "엄마 도와줄래?"라고 요청했지만, 둘째는 고개만 저었다. 엄마..

야경증 앓고 생떼쓰는 금쪽이, 오은영은 왜 그런 처방을 내렸을까

5살, 4살 연년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MZ세대 부모가 채널A 를 찾았다. 이들은 주말부부였다. 직장생활을 하는 아빠는 불가피하게 가족들과 떨어져 살고 있었다. 때문에 엄마는 홀로 집안일과 육아를 담당해야 했다. 그것만으로도 바쁜데 부업까지 하며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씩씩하고 강단있는 편이라 남편의 부재를 잘 견뎌내고 있었다. 연년생 형제 육아는 그야말로 '전투'에 가까웠다. 집안일을 하던 엄마가 잠시 화장실에 가 있는 사이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거실에서 블럭 장난감을 가지고 잘 놀고 있던 형제가 갑자기 다투기 시작한 것이다. 동생인 금쪽이가 형의 장난감을 자꾸 빼앗자 형은 화가 나서 금쪽이를 수 차례 때리고 말았다. 그러자 금쪽이는 분노에 가득 차 화장실에 있는 엄마에게 달려갔다. 울고불고 난리가 ..

찌찌에 집착하는 금쪽이, 오은영은 '부부관계'에서 원인을 찾았다

지난 25일, 채널A 에는 11살, 6살 자매를 둔 부모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방송에 출연한 까닭은 '무엇'을 멈추지 못하는 6살 금쪽이의 수상한 버릇 때문이었다. 도대체 그 '무엇'이란 무엇일까. 아침에 일어난 금쪽이는 언니와 TV를 보다가 갑자기 상의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이를 발견한 엄마는 기겁하며 "만지지 마. 만지면 안돼!"라고 강하게 제지했다. 금쪽이는 때마침 거실로 나온 아빠의 품에 안기더니 이번에는 아빠의 상의 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아빠는 그 상황이 익숙한 듯 포기한 채 앉아 있었다. 그렇다, 금쪽이는 '찌찌(?)'를 만지고 있었다. 심지어 지퍼까지 내리고 본격적으로 파고 들었다. 아빠가 금쪽이의 손을 빼내 보았지만 금쪽이는 멈출 줄을 몰랐다. 금쪽이의 수상한 버릇은 바로 가슴을 ..

예민해서 징징대는 금쪽이, 오은영이 '어쩔 수 없다'고 말한 까닭은?

6살(금쪽이)과 2살 딸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채널A 를 찾았다. 팬티 입기를 거부하는 금쪽이는 빈뇨 증상까지 보였다. 엄마는 금쪽이가 하루에 서른 번씩 소변을 본다고 했다. 아빠는 처음에는 단순 현상이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심각한 문제라는 걸 인식했다고 털어놓았다. 육아 문제로 부부간의 갈등도 커지고 있었다. '팬티 거부'는 지난 21회 방송에서도 다뤘던 내용이다. 하지만 케이스가 달랐다. 엄마는 금쪽이가 유치원에 갈 때는 팬티를 입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거부한다고 설명했다. 일상의 모습은 어떨까. 엄마가 팬티를 입어보자고 제안했더니 금쪽이는 오열하기 시작했다. 완강히 거부했다. 어르고 달래도 듣지 않았다. 온몸으로 거부하는 금쪽이를 보며 엄마는 애써..

말 잘하고 싶은 금쪽이, 선택적 함구증 해결한 오은영의 처방은?

집에서는 말을 잘하지만, 밖에 나가면 입을 닫는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에는 '선택적 함구증'을 겪고 있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4남매 중 둘째 아들인 금쪽이는 평소 흥이 많고 다재다능한 아이다. 하지만 학교에 가면 침묵 모드로 변했다. 유치원 때까지만 해도 선생님 앞에서만 조용하고 친구들과는 대화를 많이 했는데, 커 갈수록 점점 더 입이 무거워졌다. 가족 앞에서는 평범한 10살 금쪽이가 학교만 가면 입을 닫는 이유는 무엇일까. 낯선 사람 앞에서 입을 꾹 닫는 까닭이 뭘까. 단지 낯을 가리기 때문일까. 그저 부끄러움이 많아서일까. 아이의 침묵이 길어지자 엄마는 걱정이 많아졌다. 사실 첫째 딸도 5살 때 선택적 함구증을 앓았다. 어린이집에서 입을 다문 채로 1년을 지내다가 선생님의 지도와 도움 덕분에..

자꾸 생식기 만지는 금쪽이의 비밀, 오은영은 엄마를 울렸다

육아는 한 세상을 창조하는 일이면서 나 자신과의 만남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에는 5살, 3살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아빠가 출연했다. 그들의 고민은 무엇일까. 엄마는 쉴 틈 없이 일하면서도 육아까지 담당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버거워 보였다. 아이를 위해서 돈을 버는데 아이가 방해되는 딜레마도 그를 괴롭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5살 금쪽이에게서 자신의 어린 시절 보기 싫었던 장면들이 투영되는 걸 견디기 힘들어 했다. 한편, 아빠의 고민은 늦은 시각에 퇴근을 해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적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아빠의 정을 못 느끼며 살고 있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이러다 훗날 가족의 유대감이 부족할 것만 같아 염려스러워했다. 과연 금쪽이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식사..

엄마도 몰랐던 '자매 전쟁'의 진실, 오은영은 비밀을 꿰뚫어봤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에는 삼남매의 부모가 고민을 안고 출연했다. 6살 첫째 딸, 4살 둘째 딸, 2살 막내 중 엄마의 고민은 '둘째'였다. 제작진이 준비한 (초반) 영상은 분명 이번 주 금쪽이는 둘째라고 말하고 있었다. 둘째는 언니의 머리채를 잡아 뜯고, 막내의 머리를 때렸다. 심상치 않았다. 엄마도 둘째가 사건 사고의 중심에 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삼남내는 잘 어울려 노는 것처럼 보였는데, 갑자기 둘째가 막내를 때리기 시작했다.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 막내는 울음을 터뜨렸다. 왜 때렸냐는 질문에 금쪽이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 후로고 금쪽이는 막내를 계속 괴롭혔다. 급기야 깔아뭉개고 그 위에 올라탔다. 막내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엄마가 혼내려 하자 금쪽이는 태연하게..

모유 집착하는 6살 금쪽이, 충격의 '쌍수유' 본 오은영의 금쪽처방은?

한국 엄마와 일본 아빠가 채널A 를 찾아왔다. 두 사람은 6살 딸과 돌잡이를 막 끝낸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남매 모두 '가정 출산(임신 과정이 순주롭고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에 한해 가능하다)'을 통해 낳았다는 점이다. 엄마는 어렸을 때 관련 다큐멘터리를 감명 깊게 봐서 오랫동안 자연주의 출산법을 꿈꿔왔었다고 얘기했다. 이번 주 금쪽이는 6살 딸이었다. 엄마는 '자유'라는 단어를 좋아해 금쪽이의 이름을 스페인어로 자유를 뜻하는 '리브레(libre)'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금쪽이는 이름에 걸맞게 자유분방한 편이었다.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금쪽이는 애교가 많았다. 또, 동생을 살뜰히 챙겼다. 언뜻 봐선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다. 과연 결혼 7년차 국제 부부의 고민은 무..

60일간 솔루션 끝에 지도력 회복한 엄마, 역시 오은영이 옳았다.

"저 솔직히.. 금쪽이 좋아질 거라 생각하는데요. 하루 아침에 좋아질 거라 보지 않아요. 1년 했거든요. 최장기 솔루션이 될 거예요." 한숨과 탄식이 가득했다. 잠을 깨우는 엄마에게 괴성을 지르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엄마를 때릴 뿐 아니라 심지어 칼을 들고 위협하는 금쪽이.. 채널A 시청자들의 마음도 새까맣게 타들어갔으리라.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솔직히 쉽사리 믿기지가 않았다. 살고 싶어서 나왔다는 엄마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저녁에 피자를 시켜달라는 금쪽이와 밀가루 음식을 줄여야 한다는 엄마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금쪽이는 엄마가 애써 작성한 식사 일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렸고, 엄마의 휴대전화를 낚아채더니 "피자 안 시키면 던진다!"며 으름장을 ..

살고 싶어서 나왔다는 엄마, 칼 들고 협박하는 금쪽이.. 오은영도 말을 잃었다

"살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에는 5년 전에 이혼을 하고 혼자서 삼남매(13살 딸, 10살 아들, 6살 아들)를 키우고 있는 엄마가 찾아왔다. 살고 싶어서 나왔다는 엄마의 표정과 말투는 비장하기까지 했다. 도대체 무슨 일을 겪은 걸까. 언뜻 보기에 금쪽이(둘째)는 게임을 좋아하는 또래 아이들처럼 평범해 보였다. 하지만 곧 역대급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해야 했다. 금쪽이는 엄마를 향해 의자를 집어던지고, 폭력을 휘둘렀다. 굉장히 위협적이었다. 엄마는 금쪽이가 칼이나 가위 등을 들며 5분 줄테니까 밖으로 나가라고 한 적도 있는데, 어쩔 수 없이 요구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엄마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울먹였다. 아들과 함께 변하고 싶은 엄마는 마지막 희망을 ..

언어 지연 탓에 공격적인 금쪽이, 오은영의 예리한 관찰 돋보였다

세상의 모든 육아가 그 나름대로 어렵지만, 연년생 육아의 고난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30일 채널A 를 방문한 엄마 아빠는 연년생 남매 육아로 전쟁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5살 남자아이인 금쪽이는 샤우팅은 기본이고, 아빠를 피멍이 들 정도로 문다고 했다. 4살 여자아인인 동생도 만만치 않았다. 엄마는 둘째의 고집이 워낙 세서 타협이 되지 않는다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카페에 들러 크로플을 나눠먹던 금쪽이네 가족에게 전운이 감돌았다. 남은 크로플을 1/4씩 나눠먹기로 했고, 금쪽이가 먼저 자신이 먹을 조각을 골랐다. 하지만 동생이 더 큰 것을 선택하자 화가 나서 울기 시작했다. 아빠가 조용히 하라고 제지하자 손을 물어버렸고, 발버둥을 치며 아빠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렸다. 밖으로 나간 금쪽이는 소리를..

산만한 삼남매의 숨겨진 아픔, 오은영의 '부모 수업'은 적중했다

삼남매를 둔 동갑내기 부부가 채널A 을 찾았다. 방송 출연을 의뢰한 건 엄마의 친구였다. 육아 고민을 상담했더니 발 벗고 나서 신청을 해준 것이다. 아빠는 아이 문제는 모두 부모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모 공부'를 하러 나왔다고 밝혔다. 아이들에 대한 고민도 많아 보였고, 그만큼 배움에 적극적이었다. 그런 아빠의 태도에 오은영도 의욕을 드러냈다. 금쪽이는 막내였다. 주체할 수 없는 공격성과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둘렀다. 망치를 드는 모습까지 보였다. 엄마는 "너무 예뻐라 예뻐라 해서 그런지 형과 누나에게 폭력적이고 하지 말라고 해도 귓등으로 듣는"다고 설명했다. 금쪽이는 어린이집에서도 부정적인 면에서 유명 인사가 되어 있었다. 선생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니고, 기분이 나빠지면 친구..

외국인 엄마라서 동서양의 육아 차이? 오은영의 대답은?

육아에 동서양의 문화나 인종의 차이가 있을까. 한때 '프랑스식 육아', '미국식 육아' 등 (우리와의) 차이점을 강조한 육아법이 유행하기도 했고, 어떤 부모들은 나라 별로 다른 훈육 방법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모두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좀더 잘 키우고 싶다는 의지의 표명일 것이다. 그러나 오은영의 대답은 육아의 기본적인 원칙은 결국 똑같다는 것이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에는 7살 아들과 5살 딸을 둔 다문화 가정의 엄마 아빠가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다문화 가정은 지난 8회에 올리비아가 출연하고 두 번째다.) 아빠는 한국인이고, 엄마는 동유럽에 위치한 벨라루스인이었다. 한국 생활을 한 지 14년차인 엄마는 한국말도 상당히 유창했다. 과연 이들의 육아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엄마가..

걸핏하면 가출하는 10살 금쪽이, 틀어진 부모와의 관계로 매일같이 외로웠다.

"실은 작가님.. 아이가 (오후) 1시에 집을 나갔어요." 채널A 제작진 앞으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금쪽이 엄마는 사연을 보낸 지 1년이 지나 10살이 된 금쪽이를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작년에는 무슨 까닭으로 사연을 보냈던 걸까. 당시에는 금쪽이가 동생이 태어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솔루션을 받기로 했지만, 촬영을 인지하고 행동을 제한하는 바람에 결국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그런데 집을 나갔다는 건 도대체 무슨 말일까. 말 그대로 가출일까. 엄마는 금쪽이가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겠다고 하자 온라인 수업부터 들으라고 붙잡았다고 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말을 듣지 않았고, 화가 난 엄마는 말을 안 들을 거면 나가라고 소리를 쳤다고 했다. 그 대신 마음대로 못 들어온다는 엄포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