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연예/'금쪽같은 내새끼' 톺아보기 173

재혼 가정의 아픈 갈등, 훈육도 필요없는 금쪽이의 잘못이 아니었다

"금쪽이에 대한 금쪽 처방은 없습니다. 얘는 훈육도 필요없는 아이입니다." (오은영) 채널A 의 오은영 박사는 이번 주 금쪽이는 훈육도 필요없는 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금쪽 처방도 없다고 못박았다. 오히려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일찍 철이 들어버린 금쪽이가 못내 안쓰러웠던 모양이다. 금쪽이의 사연은 부족하기만 한 부모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역시 반성해야 할 쪽은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었다. 삼형제 중 맏형인 금쪽이(13살)는 터울진 동생들(5살, 4살)을 잘 보살폈다. 출근 준비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들의 아침 식사까지 책임졌다. 게다가 자신의 일도 혼자서 거뜬히 해냈다. 아침에 혼자 일어났고, 밥도 스스로 차려 먹었다. 숙제도 미루지 않고 알아서 했고, 정해진 게임 시간..

투렛, ADHD에 강박으로 성기 만지는 금쪽이, 오은영이 강조한 해결책은?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틱(Tic)' 증상을 보이는 8살 금쪽이가 찾아왔다. 처음에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났다고 했다. 다행히 금쪽이가 크면서 틱 증상은 조금씩 없어졌는데, 최근에는 눈을 깜빡이는 행동이 두드러졌다. 생각지도 못했던 틱 증상에 엄마와 아빠는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근육의 수축을 동반하는 증상이 매우 빠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틱이라고 하는데,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보이는 행동이 틱 증상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금쪽이 부모의 고민을 듣고있던 신애라는 자신도 아들에게 틱 증상이 생겨 병원에 데려갔던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졌다며 공감에 나섰다. 금쪽이의 경우에는 운동 틱..

'특정공포증'으로 고통받는 금쪽이, 오은영은 진짜 문제를 밝혀냈다

10살 남자아이인 이번 주 금쪽이는 창의력 대회에서 입상할 만큼 영특했다. 난도 높은 곱셈도 암산으로 척척 해내는 수학 영재이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처럼 찾아왔던 금쪽이가 부모는 그저 사랑스럽기만 했다. 그런 금쪽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바로 외출하는 걸 무서워한다는 점이었다. 금쪽이는 밖에 나가는 걸 꺼렸다. 왜 나가지 않으려 하는 걸까. 산책을 나가자는 엄마의 말에 금쪽이는 거부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절대 안 돼"라고 소리를 지르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자신의 분노는 주체하지 못하고 애꿎은 동생에게 풀기도 했다. 금쪽이가 몸을 흔들고 비명을 지르는 통에 둘째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평화롭던 집이 쑥대밭이 됐다. 산책을 나가자는 말 한마디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금쪽이는 왜 이렇게 화..

오은영에게 칭찬받던 전태풍이 둘째 딸의 말에 눈물흘린 까닭

"어른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짜증을 안 내요. 짜증이 별로 없어요. (...) 감정은 종류가 많은데 마지막 표현의 형태가 짜증이나 화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댁은 안 그런 것 같아요."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에는 전 농구선수 전태풍-미나 터너 부부가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그들은 9살 듬직한 첫째 아들, 사랑스러운 7살 둘째 딸, 14개월 된 막둥이 아들까지 3남매를 양육하고 있었다. 미나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워킹맘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남편의 육아 능력을 오은영 박사에게 확인받고 싶어서 방송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전태풍은 지난 3월 은퇴를 한 후 육아를 전담하고 있었다. 집안일이 엉성하긴 했지만, 아빠로서 아이를 돌보는 일만큼은 충실히 해내고 있었다. 영상으로 만나 본 전태풍 가..

화를 주체 못하는 금쪽이의 숨겨진 상처, 오은영의 금쪽처방은?

"당근도 주고, 달래도 보고.. 같이 죽자고도 해보고.."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에는 삼남매(2남 1녀)의 부모가 고민을 가지고 찾아왔다. 영상에 담긴 아이들의 첫인상은 밝고 쾌활했다. 첫째는 똑똑하고 책임감이 있었고, 둘째는 만들기를 좋아하며 아이디어가 풍부했다. 막내는 '딸바보' 아빠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었다. 그런데 스튜디오에 앉아 있는 엄마와 아빠의 얼굴은 상당히 어두워 보였다. 둘째 때문이었다. 엄마는 금쪽이가 화와 짜증이 많고, 그 표현방식이 극단적이라고 설명했다. 금쪽이는 화가 나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발을 구르기 시작해서 책장을 치거나 주먹으로 벽을 칠 정도로 격한 반응을 보였다. 온몸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었다. 한번 그리되면 통제가 불가능했고, 심한 경우에는 자해까..

정형돈도 놀란 폭군 같은 ADHD 금쪽이, 오은영의 생각은 달랐다

"저는 ADHD 아이들이 참 예뻐요. 속으로 그러실 거예요. '얘랑 며칠만 살아 보세요. 그런 말이 나오나.' 그러실 수 있지만, 사실 저는 그래요." (오은영)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에는 딸 넷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찾아왔다. 굳이 고민을 듣지 않아도 그 고충이 이해가 됐다. 네 명의 자녀를 양육한다는 건 이미 그 자체로 고된 일일테니 말이다. 홍현희는 딸이 많으면 엄마 입장에서 공감대도 형성되고 좋지 않냐고 물었지만,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 대답하는 엄마의 얼굴은 어둡기만 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평화롭던 하루는 엄마가 "너네도 이제 공부 좀 해 보자"고 말하는 순간 산산조각났다. 원성이 터져 나왔지만, 아이들은 공부방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런데 둘째 딸의 행동..

기가 센 금쪽이 때문에 희생양 됐던 둘째, 오은영의 해결책은?

다자녀 가정에서 '형제간의 다툼'은 어느 정도 필연적(?)인 일이지만, 부모의 입장에선 여간 골치 아픈 일이 아니다. 부모는 자식들이 서로 보듬으며 우애있게 자라주길 바라지만, 현실은 그런 기대와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가령,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거나 심지어 괴롭히고 때리기까지 하는 걸 보면 부모의 입장에선 그보다 억장 무너지는 일이 또 없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에는 4명의 자녀(3녀 1남)를 둔 부모가 찾아왔다. 그들이 들고 온 고민이 바로 '형제간의 다툼'이었다. 첫째 딸인 금쪽이(7세)는 동생들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보였다. 엄마는 금쪽이가 동생들과 사이가 안 좋아졌다며 걱정했다. 난폭한 성격이 조금씩 나온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노출된 ..

오빠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금쪽이, 오은영은 불안을 포착했다

채널A 가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4일 방송된 13회(시청률 1.566%, 닐슨코리아 기준)에 등장한 금쪽이는 항상 밝은 성격의 8살 여자아이였다. 노래도 잘하고 춤추는 것도 좋아했다. 엄마와 외할머니로부터 사랑도 듬뿍받고 있었다. 그런 금쪽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신애라를 비롯한 MC들과 오은영 멘토는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금쪽이 엄마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이혼이 금쪽이에게 불안감을 줬을 거라고 걱정했다. 물론 부모의 이혼은 어린아이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으리라. 당연히 혼란스러울 수 있다. 허나 금쪽이에게 그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고 당혹스러운 사건은 따로 있었다. 바로 하나밖에 없는 오빠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것이다. 불과 작년의 일이었다. 금..

"훌륭한 아들이 되고픈데.." 7남매 중 첫째의 아픔, '금쪽같은' 오은영의 처방은?

채널A 에 역대급 대가족이 등장했다. 부산 4남매 큰딸 편(4회)으로 시청하고 "이건 내가 신청해야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는 출연자는 무려 7남매(2남 5녀)의 부모였다.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92명에 불과한 시대에 7남매를 낳다니 정말 대단한 일 아닌가. 7명의 자녀를 보살피는 일은 얼마나 고단할 것인가. 감히 예상조차 하기 힘들었다. 영상은 그 고충을 극히 일부분만 담아낼 수 있을 뿐이었다.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 초등학교 6학년인 첫째 금쪽이의 아침밥을 차려주는 것부터 엄마의 일상은 시작됐다. 이어서 둘째의 등교를 돕고, 다음엔 셋째와 넷째, 막내의 어린이집 등원을 위해 집밖을 나섰다. 잠시도 쉴 틈이 없..

대변을 참으며 고통스러워하는 아이, 오은영의 금쪽 처방은?

"엄마, 배 아파요."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땀으로 머리카락까지 흠뻑 젖어버린 아이가 울부짖고 있었다. 계속해서 하기 싫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었다. 고통 때문인지 몸을 꼬면서 집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배를 움켜쥐고 방바닥을 뒹굴기도 했다. 뭔가를 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기 싫은 무언가가 있는 걸까. 아이의 아빠는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생각해서 참는 거라 얘기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저희 아이가 대변을 오래 참아요. 어떻게 해서든 참으려고 노력을 해요. 3~4일 참던 게 지금은 6~7일까지도 참고 있어요. 점점 길어져요." 오열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었다. 빨리 이유가 알고 싶어졌다. 지난 7월 31일 방송된 채널A 에 등장한 5살 금쪽이의 고민은 바로 '배변 ..

엄마 배꼽에 유달리 집착하는 아이, 오은영은 왜 눈물을 흘렸을까?

이번 주 금쪽이는 6살 남자아이였다. 또래의 친구들보다 영특했고, 성격도 밝고 유쾌했다. 영유아 검진 결과에서 언어능력과 사회성 부분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모는 금쪽이가 대인관계도 좋다고 자랑했다. 이렇듯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금쪽이 부모는 무슨 이유로 채널A 에 사연을 보낸걸까. 그건 다름 아니라 '그 곳'에 대한 집착 때문이었다. "엘리베이터에서도 만지고 싶으면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만져요." 금쪽이는 유달리 엄마의 '그 곳'에 집착했다. 시기적으로 단유를 하고 난 이후부터라고 했다. 처음에는 '혹시 가슴인가?'라고 추측했지만,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금쪽이가 집착하는 그 곳은 바로 엄마의 '배꼽'이었다. 아니, 도대체 왜 배꼽일까? 영상 속에서 금쪽이는 TV를 보고..

스마트폰에 중독된 6살 아이의 속마음, '금쪽' 오은영의 해결책은?

“집집마다 요즘 전쟁이에요, 전쟁.” 채널A 의 MC 신애라가 언급한 '전쟁'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지난 10일, 우리 앞에 나타난 6살 금쪽이는 눈을 뜨자마자 외할머니의 스마트폰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거실로 가서 자리를 잡은 후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졌다. 간호사인 딸을 대신해 황혼 육아 중인 외할머니는 그런 금쪽이가 걱정됐다. 행여나 성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지 우려됐기 때문이다. 외할머니는 금쪽이로부터 스마트폰을 빼앗기 위해 전전긍긍했다. 그떄부터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키려는 자와 되찾으려는 자의 신경전은 매일마다 이어졌다. 금쪽이는 뺴앗기지 않기 위해 악다구니를 쓰며 저항했다. 엄마와 함께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로 약속했던 시간이 지나 엄마가 스마트폰..

'선택적 함구증' 앓는 아이, '금쪽같은 내새끼'의 솔루션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7살 아이가 있다. 엄마와 놀이터에서 잘 놀고 있다가도 친구들이 다가오면 놀이기구 밑으로 피하거나 엄마 뒤편으로 숨었다. 부끄러움이 많은 걸까. 동생과 송충이를 구경하며 즐거워하던 아이는 친구들이 몰려오자 표정이 어두워졌다.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딱딱하게 굳어버린 아이는 뒷걸음질쳤다. 결국 그 자리를 벗어났다. 유독 낯가림이 심해 보였다. 집에서는 말이 많고 웃음도 많은 아이였지만, 밖에만 나가면 입을 꾹 닫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엄마는 "밖에서 말을 할 일이 있으면 귀에 대고 살짝 얘기하는 정도"라며 걱정을 토로했다. 그 때문에 아이는 '버릇없는 아이'가 됐다.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받고 혼이 났다. 딸이 '미운 아이' 취급을 받게 되자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