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국에서 개량된 '잭 러셀 테리어'는 여우 사냥을 목적으로 교배된 견종이다. 이름에 들어가는 '테리어'는 땅을 뜻하는 라틴어 'terro'에서 비롯됐는데, 땅에 사는 작은 포유동물을 잡는 테리어 견종의 특성을 딴 것이다. 잭 러셀 테리어는 집중력과 물건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훈련 능력이 뛰어나고 승부욕이 강한 편이다. 그러다 보니 초보 반려인들이 키우기 힘든 견종이기도 하다. “쓰다듬고 있으면 따뜻해요. 그 느낌이 좋아요.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뭐라고 그럴까. 나한테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지난 3일 KBS2 에 등장한 고민견은 잭 러셀 믹스견인 봉구(수컷, 4살)였다. 테리어의 혈통이 섞여 있기 때문인지 봉구는 쾌활하고 에너지가 넘쳤다. 엄마 보호자는 봉구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