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간 솔루션이 진행됐던 '포항 꿈틀로'를 뒤로 하고 SBS 이 오랜만에 서울로 돌아왔다. 대망의 25번째 골목은 도봉구 창동(倉洞) 골목이었다. 창동은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조선시대 양곡창고가 있던 데서 유래한 지명인데, 현재는 서울 최북단의 주거밀집지역이다. 김성주는 MBC에 입사하기 전 3년 가량 이곳에서 거주했다며 반가운 얼굴로 창동에 대해 설명해 나갔다. 창동은 전형적인 베드 타운(Bed Town)이라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인적이 드문 동네였다. 그나마 활기를 띠는 큰길가에 비해 골목 안쪽은 휑하기만 했다. 급기야 인근에 쌍리단길이 생기면서 창동 골목은 직격탄을 맞아 사람들의 발길이 더욱 뜸해졌다. 말 그대로 상권이 죽어버려 활성화하기 쉽지 않은 골목이었다. 과연 은 창동 골목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