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1 2

대변을 참으며 고통스러워하는 아이, 오은영의 금쪽 처방은?

"엄마, 배 아파요."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땀으로 머리카락까지 흠뻑 젖어버린 아이가 울부짖고 있었다. 계속해서 하기 싫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었다. 고통 때문인지 몸을 꼬면서 집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배를 움켜쥐고 방바닥을 뒹굴기도 했다. 뭔가를 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기 싫은 무언가가 있는 걸까. 아이의 아빠는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생각해서 참는 거라 얘기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저희 아이가 대변을 오래 참아요. 어떻게 해서든 참으려고 노력을 해요. 3~4일 참던 게 지금은 6~7일까지도 참고 있어요. 점점 길어져요." 오열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었다. 빨리 이유가 알고 싶어졌다. 지난 7월 31일 방송된 채널A 에 등장한 5살 금쪽이의 고민은 바로 '배변 ..

'싹쓰리'의 이변 없는 싹쓸이, 왠지 불편한 까닭은?

과거 MBC 의 팬이라면 에 호의적일 수밖에 없다. 아니, 강하게 끌린다고 해야 할까. 프로그램의 정수(精髓)라고 할 수 있는 김태호 PD와 기둥이라 할 유재석이 함께, 그것도 이 방송되던 시간대를 꿰차고 돌아 왔으니 말이다. 정해진 틀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무정형의 기획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도 의 방식과 하등 다를 게 없다. 당사자들은 그리 말하길 꺼리지만, 사실상 시즌2라고 하도 무방하다. 그 시절의 이야기를 심심찮게 소환할 뿐더러 당시의 멤버들을 영리하게 써먹기도 하니 말이다. 물론 초반에는 상당히 고전했다. 여러 포맷을 내놓았지만 신통치 않았다. 돌파구는 '음악'이었다. 음악인들의 협업을 스토리텔링했던 '유플래쉬'는 시청자들의 예찬을 받았다. 다음엔 다 알다시피 '유산슬 신드롬'이었다..

TV + 연예 2020.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