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 24

[버락킴의 동유럽 여행기] 2. 처음으로 현지 음식에 도전하다!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Vaclav Havel Airport Prague)공항에서 우연히 알게 된 또래(라고 하면 웃을지도 모를) 한국인을 프라하 성 문턱에서 다시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반가움에 인사를 건넸고, 우리는 이내 ‘오늘’의 여행을 함께 하기로 했다. ‘혼자’ 다니길 좋아하는 터라 여행에서의 동행은 낯설고 어색한 일이었지만, ‘낯섦’에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보기로 했다. 좋지 않은가. 서로 사진도 몇 장씩 찍어주고 말이다. 일행이 있다 보니 ‘음식’과도 가까워졌다. 평소 ‘식(食)’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여행에 있어서도 그 비중이 적었다. 원래 입이 짧아 해외의 음식들이 입에 맞지 않기도 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아침부터 길을 나서 이곳저곳 끊임없이 돌아다닌 후..

뻔한 결과로 귀결된 <K팝스타6>에 대한 '음모론'을 써보자

샤넌과 민아리(전민주 · 이수민 · 고아라)가 탈락했다. 그리고 보이프렌드(김종섭 · 박현진)와 퀸즈(김소희 · 크리샤츄 · 김혜림)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다소 맥이 빠지는결과였다. 예상했던 대로 흘러갔다.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기에 납득할 만 했지만, 그 의심의 여지없는 결론이 못내 아쉬웠다. 반전은 없었다. 아니, ‘반전’의 가능성은 애초에 없었다. 시청자들은 이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쯤에서 절반 정도의 진지함과 절반 정도의 흥미를 담아 SBS 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해보도록 하자. 보이프렌드(김종섭 · 박현진) : 295점퀸즈(김소희 · 크리샤츄 · 김혜림) : 280점민아리(전민주 · 이수민 · 고아라) : 277점샤넌 : 277점 는 심사위원 점수 60%..

TV + 연예 2017.04.03

강력한 대상 후보 남궁민과 함께 빛났던 <김과장>의 배우들

"나 연기 잘하는데? 연기 대상 받을 건데?" 캐릭터를 100% 활용한 능청스러운 애드리브. KBS2 의 히어로 김성룡(남궁민)의 천연덕스러운 코멘트에 빵하고 터져 버렸다.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한 채 마음껏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재미있었던 건 “연초라서 힘든데?”라고 맞받아친 서율(준호)의 또 다른 애드리브였다. 드라마 속에서 티격태격하며 환상적인 ‘브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는 두 사람이 실제로도 최고의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와 일체화된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의 연기, 남궁민이 해내고야만 것이다. ‘김성룡=남궁민’이라는 등식이 진리처럼 받아들여지는 지금에야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실제로 남궁민은 1순위 캐스팅이 아니었다. 놀랄 일은 아니다. 지난 해 11월에 편..

TV + 연예 2017.04.02

찬란한 종영 <김과장>, 함께 싸워줘서 고마웠어요!

김과장 VS 사임당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이 라인업에서 KBS2 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이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 정체(?)가 탄로나기 전까지 SBS 은 2017년 최고의 기대작이었다. 무려 이영애의 복귀 작품이 아니었던가. 최고 시청률 57.8%(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던 MBC 의 찬란한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또, 한번의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 설렘이 있었다. 스포트라이트는 300억짜리 대작인 의 몫이었다. 1, 2회의 시청률만 놓고 보면 그 ‘기대감’의 수치를 뚜렷하게 알 수 있다. 이 15.6%, 16.3%를 기록했을 때, 은 7.8%, 7.2%에 불과했다. 하지만 '입소문'은 확연히 달랐다. 이 불필요한 타임슬립과 연기력 문제로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TV + 연예 2017.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