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다 : (사람이나 그 언행, 마음씨 따위가) 착하며 곱고 어질다 웃을 때 반달처럼 변하는 ‘선’한 눈매 때문일까. 아니면 이름에 ‘선’이라는 글자가 들어가기 때문일까. 배우 박하선이 주는 기운은 ‘선하다’는 것이다. 단순한 ‘착함’을 뛰어넘어 곱고 어짊을 품고 있는 ‘기품’이 느껴진다고 할까. 물론 그의 이름에 들어가는 한자는 ‘착할 선(善)’이 아니라 ‘베풀 선(宣)’이지만, 2005년 데뷔한 이래 다양한 작품들과 여러 매체를 통해 보여준 일관된 그의 이미지 혹은 내면은 분명 ‘선하다’는 말로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이었다. 지금부터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을 지닌 박하선에 대한 ‘칭찬’을 시작해보자. 그 출발은 지난 2일 방영된 JTBC 100회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