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가 무엇이라고 이토록 화제가 되는 걸까. ‘아직 연애 경험이 없는 남녀’를 가리키는 이 말은 이제 한물 간 용어이지만, 한창 유행하던 시기(2014~2015년)에는 일종의 낙인처럼 쓰였다. 이를테면 ’모태솔로=이상한 사람‘처럼 말이다. ‘지금껏 한번도 연애를 못해봤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라며 성격 등에 하자가 있을 거라 지레짐작하는 식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유행어의 타깃이 되기 싫어서 일단 아무나 사귀는 선택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ENA 12기 현숙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내가 문제가 있나? 그래서 못 사귀나? 사귀면 문제가 없다고 봐주나?‘라는 생각에 아무나 만났다고 고백했다. (제작진은 “연애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현숙의 의견을 받아들여 그를 ’모태솔로‘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