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의 입장에서 반려견을 사랑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맹목적인 사랑은 위험하다. 본인에게도 그렇지만, 그 사랑을 받는 개에도 해가 된다. 적절한 훈육이 필요하다. 굉장히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막상 그 관계 안에 들어가면 쉽지 않다. 예뻐하기 때문에 뻔히 보이는 문제를 제대로 짚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 제3자의 개입이 요구된다. 강형욱 훈련사와 같은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이다. 진도 믹스 영구(수컷, 14개월)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는 제주도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반려견 맹구를 잃은 보호자 부부는 운명처럼 영구를 만났다. 엄마, 형제들한테 따들림을 받고 구석에 앉아 있던 영구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겠다고 다짐하며 입양을 결정했다. 오래오래 영원히 머물러 달라는 의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