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할까요? 전 아기가 뛰어놀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기를 우선순위로 둬야 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아기가 먼저예요." (강형욱) 한 지붕 아래 울타리로 나뉜 가족,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 20분 동안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는 강형욱 훈련사의 제안에 보호자들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아내 보호자는 자신의 잘못인 것 같다고 자책했고, 남편 보호자는 가족 모두의 잘못이라 다독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고민은 깊었다. 과연 반려견 하태와 13개월 된 아기의 공존은 불가능한 것일까. 11일 방송된 KBS2 는 아기에게 경계심을 드러내는 시바견 하태 두 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과연 보호자들은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강형욱을 다시 만난 아내 보호자는 조심스러웠다. 막상 답을 하려니 북받치는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