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만큼 결과가 신통찮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다른 요인들에 대해서 분석하는 동시에) 내가 생각하는 최선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자녀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 '내'가 생각할 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고,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다. 문제는 그것이 자녀의 입장에서도 최선이냐는 것이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채널A 를 찾았다. 그는 오은영 박사와 친분이 있는 듯했다.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정영주는 성인이 된 아들과의 관계가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이제 스무 살이 된 아들은 아빠와 조부모와 함께 지내다가 3년 전부터 정영주와 함께 지내게 됐다. 이혼 후에도 자주 보긴 했지만, 아무래도 같이 생활하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