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셰프런’을 소개하면서 그곳이 1순위가 아니었다고 얘기했었다. 월요일이 휴무라 문을 닫아 갈 수 없었다고 아쉬워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일요일에 한번 더 합정역 근처를 들렀다. 이번에는 과연 문을 열었을까? 합정역 3번(혹은 4번) 출구로 나와서 작은 골목길(양화로 8로)을 따라 걷다보면 ‘이런 곳에 먹자골목이 있단 말이야?’라는 의심이 든다. 골목마다 예쁜 상가가 들어서 있는 연남동 골목과 달리 어둡고 후미진 탓이다. 그래도 조금만 인내하자. 그러면 곧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테니 말이다. 이번에 소개할 파스타집은 ‘프란(fran)’이라는 이탈리안 비스트로(Bistro)인데, 이철헤어키커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정확한 주소는 서울 마포구 독막로 3길 28(지하)이다. -벨기에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