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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가 그린 워킹맘의 비애, 이 드라마가 끌린다

MW치킨 마케팅팀의 최민주(류현경) 대리는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7개월 째라 제법 배가 불렀다. 첫째는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아침마다 최 대리가 얼마나 정신없이 바쁠지 짐작이 되는가. 섣불리 안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건 당사자가 돼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모르긴 몰라도 전쟁통일 것이다. 최 대리는 오늘 지각을 했다. 제 시간에 회사에 도착했지만,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5분을 늦었다. 당장 상사인 백진상 팀장(강지환)에게 불러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정말 진상 같은 인간이다. 자신의 무례함를 솔직함으로 합리화하며 상대방에게 온갖 막말을 쏟아내는 한심한 부류랄까. 걸핏하면 부하 직원들에게 "워낙 상식이 없으니까"라며 개무시를 한다. 자존심을 짓밟고 자존감을 무너뜨린다. ..

TV + 연예 2018.11.08

감동까지 잡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돈가스 끝판왕이 나오길!

"여기는 솔직한 얘기로 주방에 들어갈 필요가 없어요. 여기 주방은 안 들어가겠습니다." 그건 찬사(讚辭)였다. 더할나위 없는 칭찬이었다. 평소대로라면 주방 안으로 들어가 구석구석 살펴보면서 위생 상태와 조리 방식의 문제점 등을 꼬집어내야 했다. 음식점에서 주방은 알파이자 오메가였으니까. 그러나 돈가스의 높은 퀄리티에 반한 백종원은 주방을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정도의 품질과 맛이라면 굳이 확인할 필요도 없다는 뜻이었다. 그건 인정이기도 했다. 달리 말하면 존중이었다. 멋모르고 요식업에 뛰어든 서툰 아마추어들을 대할 때와는 전혀 다른 태도였다. 그동안 '주방 검사'는 SBS 의 중요한 의식(?)이자 재미 요소이기도 했다. 따라서 주방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건, 백종원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상찬(賞讚)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