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誇張)인가, 조작(造作)인가. 반복되는 논란이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KBS2 예능 와 SBS 예능 는 매우 유사한 포맷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일반인이 자신의 사연을 들고 나와 방송을 통해 소개한다. 이 과정에서 매우 민감한 개인사와 가정사가 '고민' 혹은 '갈등'이라는 키워드로 설정돼 공개된다. '시청률'이 전부인 방송사 측에서는 (상대 프로그램의 것보다) 더 자극적인 소재를 찾을 수밖에 없고, 레이더에 포착된 사연은 PD와 작가들에 의해 필연적으로 '과장'된다. 한마디로 드라마틱(dramatic)하게 각색된다. 그래야 '재미'가 있기 때문이란다. 그러다보니 논란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는 출연했던 일반인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