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 '3일째'를 홀라당 써버리는 바람(물론 정말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에 홍콩을 위한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수요일'이었던 3일째에 박물관과 미술관 투어를 했어야 했었죠. '선택과 집중'은 삶의 곳곳에서 요구되고, 그건 '여행'에서도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마지막 날 아침은 그야말로 '느긋하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비행기 시간(14시 05분)도 오후라 넉넉했기 때문에 '침사추이'를 '산책'하기로 했죠. 계획은 계획일 뿐인 걸까요? 막상 시간이 지나니까 '욕심'이 생겨서 이곳저곳 바삐 돌아다니게 됐습니다. 그게 버락킴의 여행 스타일이자 고질병이기도 하죠. 어쨌든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08시부터 식사 가능)을 먹기 전에 1~2시간 정도를 걷고, 조식을 먹은 후에는 홍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