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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스캔들, 언론의 무책임함과 훈장질이 도를 넘었다

자신의 이름(본명인지 필명인지 모르겠지만)을 걸고 연예 기사를 쓰는 한 기자가 이렇게 한탄한다. "흉흉한 연예가, 보기도 쓰기도 힘들다 진짜" 무릎 꿇고 석고대죄(席藁待罪)를 해도 시원찮은 판에 속 편하게 푸념이나 늘어놓는 기자의 행태에 화가 살짝 치민다. 그래서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만진다. 묻고 싶다. 아니, 물어야 한다. "당신은 이 미친 놀음에 일조하지 않았던가?"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고 해도, 엄연히 '인간'이자 '자연인'이기에 '사생활'은 존중되어야 한다. 선(線)'이라는 게 있다. 넘지 말아야 할 선 말이다. 안타깝게도 '연예부 기자'들에겐 그런 개념이 없는 듯 하다. 무슨 일이 벌어졌다 하면 '하이에나(에겐 미안하다)'처럼 달려들어 미친듯이 물어뜯는다. 그 과정에서 ..

TV + 연예 2016.06.23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부성애와 동질감이 뻔한 플롯을 덮었다

장르 : 범죄/드라마국가 : 한국 감독 : 권종관제작/배급 : 콘텐츠케이/NEW런닝타임 : 120분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 한때는 모범 경찰, 지금은 잘 나가는 브로커 ‘필재’(김명민). 끊이지 않는 사건 수임으로 ‘신이 내린 브로커’로 불리는 그와 브로커 모시며 일하는 변호사 ‘판수’(성동일)에게 어느 날, 사형수로부터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세간을 뒤흔든 인천의 재벌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범인 ‘순태’(김상호)는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고, 사건 브로커 ‘필재’는 점점 커지는 사건의 배후가 있음을 직감한다.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밝히기 위해 브로커 ‘필재’와 변호사 ‘판수’ 아재콤비가 답답한 속을 뻥! 뚫어줄 특.별.수.사를 시작한다! '이랑 ..

버락킴의 극장 201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