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관심'이고, '예산=의지'다. 특정 분야에 예산을 배정한다는 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자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다. 반대로 예산을 삭감한다는 건, '발을 빼겠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따라서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국회의원들의 '임무' 중 하나인데, 국민의당의 박주선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예산안에는 '의심스러운' 예산 삭감 내역이 눈에 띈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 및 기념사업' 예산 41억 6,500만 원 → 28억 6,600만 원· · ● '민간단체 국제공조활동 및 기념사업 지원' 6억 5,000만원 → 3억 5천만원●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 4억 4,000만원 → 0원● '교육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