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킴의 맛집

염창동에 이런 핫플이? 수제버거 맛집 'ZION'

너의길을가라 2023. 4. 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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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62. 염창동에 이런 핫플이? 수제버거 맛집 'ZION' 완전 힙하다!

'염창동에는 핫플이 없다?'


조선시대에 소금 보관 창고가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 염창동(鹽倉洞)은 강서구의 최동단에 위치해 있다.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어 주거 공간으로 기능하는 곳인데,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다. 또, 한강을 끼고 있어 산책을 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심심하다는 것이다. 맛집도, 갈 만한 곳도 별로 없다. 핫플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았다. 최근 ‘염창 나들목’이 공사 중인 관계로 염창동을 산책하는 빈도가 늘었다. (경인양행 쪽에 한강으로 가는 산책로가 있기는 하다.) 그러다가 드디어 힙한 곳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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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역 인근은 사람들로 제법 북적이는데, 2번 출구 쪽 골목길(공항대로61길)은 ‘소박한’ 먹자 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주로 중년층이 많이 방문한다. 분위기에 실망하고 지나가는 중에 눈에 확 띠는 인테리어를 한 식당을 발견했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수제버거집, 상호명은 ‘ZION’이었다.

‘ZION’은 특이하게도 앞쪽으로 튀어나온 건물에 주방이 위치해 있어 조리 과정이 노출된다. 신뢰도 상승! 레트로 감성이 충만한 내부 인테리어는 1970년대 미국을 재현한 듯한 느낌이었다. 테이블과 의자를 비롯해 조명, 소품 등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듯했다. 음악까지 완벽했다.

분위기에 취해서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지만, 얼른 주문부터 했다. 현재 버거는 총 6종류가 있었다. 자이온버거(7,900원), 베이컨버거(8,900원), 아메리칸더블버거(11,900원), 네쉬빌핫치킨버거(9,700원), 치킨앤비프버거(12,700원), 종로166버거(11,300원).  

'ZION'은 특이하게도 앞쪽으로 튀어나온 건물에 주방이 위치해 있어 조리 과정이 노출된다. 신뢰도 상승! 레트로 감성이 충만한 내부 인테리어는 1970년대 미국을 재현한 듯한 느낌이었다. 테이블과 의자를 비롯해 조명, 소품 등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듯했다. 음악까지 완벽했다.

분위기에 취해서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지만, 얼른 주문부터 했다. 현재 버거는 총 6종류가 있었다. 자이온버거(7,900원), 베이컨버거(8,900원), 아메리칸더블버거(11,900원), 네쉬빌핫치킨버거(9,700원), 치킨앤비프버거(12,700원), 종로166버거(11,300원). 가격은 수제버거 프리미엄이 붙어 조금 센 편이다.

역시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우선, 베스트 메뉴인 자이온버거를 주문했다. 종로166버거도 추가했다. 흠, 감자 튀김을 포기할 수는 없지. 프렌츠 프라이즈(4,800원)와 코울슬로(3,000원)도 주문했다. 탄산음료는 끊은 지 오래라 음료는 따로 시키지 않았다.

자이온버거

자이온버거에는 번, 소고기 패티, 양파, 아메리칸 치즈, 로메인, 토마토, 하우스 소스가 들어 있다. 뭐랄까, 들어간 재료만 봐도 기본에 충실한 버거였다. 비주얼도 '이게 수제버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색감이 알록달록해서 얼른 한입 베어물고 싶어졌다. 패티도 부드럽고, 육즙도 풍부했다. 소스는 담백해서 좋았다.

종로166버거

종로166버거는 더블치즈버거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 클래식한 버거인데, 조금 느끼한 맛을 좋아한다면 입맛에 맞을 듯하다. 프렌치 프라이즈는 감자가 토실토실했는데, 식감이 좋아 만족스러웠다. 케첩은 하인즈! 코울슬러는 3,000원이라 하기에는 조금 비싼 느낌?

입장했을 때도 손님들이 제법 많이 있었는데, 저녁 시간이 되자 테이블이 가득 찼다. 역시 염창동 핫플이 맞았다! 준수한 막에 힙한 분위기, 마치 외국에 나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세심한 인테리어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뭔가 심심한 염창동에서 꼭 한번 방문해봐야 할 수제버거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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