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 다가오면 설렌다. 가슴이 쿵쾅쿵쾅한다. 근래에는 없던 일이다. 바야흐로 주말이 기다려지는 시절이다. 이토록 기대감에 부푸는 까닭은 다름 아니라 두 편의 드라마 때문이다. 같은 날(4월 9일) 시작한 tvN 와 JTBC , 왠지 제목도 서로 통하는 듯한 드라마 두 편이 주는 블루스한 감성과 해방의 통쾌함은 일주일을 버티게 한다. "슬퍼하지 말란 말이 아니야. 우리 엄마처럼 슬퍼만 하지 말라고. 밥도 먹고 기뻐도 하고 슬퍼하면서 살아." (이동석) '노희경 작가의 복귀작'으로 홍보 효과를 잔뜩 누렸던 는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이병헌, 신민아, 엄정화,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등 한 자리에 모으기 힘든 톱스타들이 출연한다는 소식도 드라마 흥행에 한몫했다. 첫회 시청률은 7.324%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