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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미술관의 '테이트 명작전 : NUDE', '19금(禁)' 전시실의 비밀

지난 화요일 방이동에 위치한 '소마미술관'을 찾았다.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 - NUDE'를 감상하기 위해서 시간을 냈다. '누드'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와 같은 콘셉트로 전시를 꾸렸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어떤 작품들이, 어떤 테마로 묶여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또,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드가 드가 등 거장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순 없었다. 소마미술관은 올림픽 공원 내에 있는데, 1998년 올림픽 공원의 개원과 함께 그 역사가 시작됐다. 당시에는 야외 조각공원이 전부였지만, 1998년 미술관으로 등록하고 2004년에 서울 올림픽 미술관(Seoul Olympic Museum of Art)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했다. 그 이름이 올드한..

두세 끗 부족한 <당잠사>, 부족한 10℃의 원인은 무엇일까?

두세 끗이 부족하다. 이를테면 끓는점에 도달하기 전, 90℃ 정도 온도의 물처럼 말이다. 분명 뜨겁기는 한데, 팔팔 끓어오르진 않는다. SBS (이하 ) 이야기다. 갖춰야 할 건 다 갖췄다. 속된 말로 빵빵하고 짱짱하다. 그런데 뭔가 애매하다. 심지어 어색하기까지 하다. 집중해서 보다가도 어느 순간 맥이 탁 풀린다. 몇몇 장면은 스킵해도 무방하고, 어떤 장면들은 작위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재미가 없진 않다. 물론 100℃가 되지 못한 재미. 이러다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가 되는 건 아닐까. SBS , , 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의 필력은 이번에도 단연 돋보인다. 마음의 소리를 듣거나 '피노키오 증후군'으로 진실을 감별했던 '판타지'는 '꿈'으로 나아갔다. 의 주인공들은 '예지몽'을 통해 ..

TV + 연예 201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