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래희망은 현모양처였어. 근데 나이가 들면서 깨달은 게 뭐냐면, 나는 결혼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니구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알콩달콩 이러고 싶었던 거지. 그 어린 나이에는 결혼을 하면 따라오는 현실들을 몰랐던 거지." (MBN 7회 방송 중 조미령의 말) 결혼이 필수였던 시대가 지나지고, 결혼이 선택인 시대가 오고 있다. 너무 단정적인 것 아니냐고? 2016년 통계청이 실시한 사회조사(만 13세 이상 국민 3만 8,600명 대상)에 따르면, '결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1.9%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추세'일 텐데, 결혼은 필수라는 생각은 2010년 64.7%, 2012년 62.7%, 2014년 56.8%에 이어 2016년엔 51.9%로 지속적이고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