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안(選球眼) : 야구에서, 투수가 던진 공 가운데 볼과 스트라이크를 가려내는 타자의 능력. 공을 잘 '봐야' 잘 때릴 수 있다. 투수의 손끝을 떠난 강속구가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 아무 공이나 다 쳐도 홈런이나 안타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세상에 그런 타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좋은 공을 때려야 양질의 타구가 나온다. 공을 가려내는 능력은 기본 중의 기본인 셈이다. 야구와 마찬가지로 배우에게도 선구안이 필요하다. 좋은 작품을 만나야(선택해야) 자신의 능력과 매력을 제대로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는 작품 속에서 빛나게 마련이니까. 3할이면 만족할 수 있는 야구와 달리 이쪽 세계는 더욱 살벌하다. 애초에 기회 자체가 제한적일 뿐더러 워낙 큰 제작비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