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아!" "웬일이냐?" 지난 13일 방송된 SBS 은 KBS1 급의 훈훈함으로 꾸며몄다. 다름 아니라 반가운 얼굴이 자신의 대학 동기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출연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MBC (2000~2001)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배우 박상면이었다. 박상면은 친구인 정릉 수제함박집 사장님을 발견하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무려 32년 만에 만난 두 친구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서울예대 동기였던 두 사람의 삶은 다르게 흘러갔다. 한 명은 긴 무명 시절을 이겨내고 배우의 길을 걸었다. 다른 한 명은 연극 무대를 누비다 결혼과 출산으로 꿈을 접었고, 생계를 위해 요식업을 시작했다. 박상면은 새로운 삶을 시작한 친구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을 건넸다. 그 정겨운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