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26

뉴욕 피자도 잊게 만든 목동 '화덕피자올라', 역시 심플 이즈 베스트!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91. 뉴욕 피자도 잊게 만든 목동 '화덕피자올라', 역시 심플 이즈 베스트!지난해 뉴욕 여행을 다녀오고 생긴 후유증 중 하나는 그곳에서 즐겨 먹었던 '피자'가 눈앞에 아른거린다는 겁니다. 브루클린의 '그리말디피자'도 환상적이었지만, 저의 원픽은 7번가에 위치한 '브라보 피자(BRAVO PIZZA)'였죠.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동네 피자 느낌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한 입 먹어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답니다. 인생 피자를 영접한 후 틈날 때마다 '브라보 피자'로 저녁 식사를 대신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포장해 온 따끈따끈한 피자를 먹는 그 기분은 행복 그 자체였죠. 그런 호사를 누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피자를 먹어보니 이게 웬일인가요. 더 이상 피자가 맛..

버락킴의 맛집 2025.02.06

일본 학생들은 참 좋겠다! 기후시 공공도서관 '모두의 숲'에 가야했던 이유

언제부턴가 여행에서 '랜드마크'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다. 여행 책자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법한 유명한 관광지도 좋지만, 그보다는 세심하게 정보를 찾아봐야 알 수 있는 랜드마크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곳이 있었어?' 그럴 때마다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았을 때 느끼는 희열을 얻는다. 아마도 여행지를 선정할 때 대도시에서 소도시로 시선이 옮겨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올해 초 나고야(名古屋)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나고야에게 조금 미안하지만) 시라카와고(白川郷)에 위치한 일본 전통 마을 갓쇼즈쿠리(合掌造り)에 가기 위함이었고, 또 다른 한 가지는 기후시(岐阜市)에 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 강력한 결심을 불러일으킨 동기는 '모두의 숲(みんなの森, Minna no Mori) 미디어 코스..

돌아온 손석희가 기록한 8.6%, 윤석열이 시사 프로그램을 부활시켰다

"근데, 유 작가는 큰일날 뻔 했다. 아니, 나는 가만 생각해 보니까 어떻게 계엄을 해도 저렇게 어설프게 할까. 나는 해프닝이라고 봤어요. 오죽 답답하면 저런 해프닝이라고 해서 국민한테 알리려고 했을까." (홍준표)정치는 부재하고, 사회는 혼란스럽다. 이럴수록 진지한 태도와 정제된 언어가 필요하다. 그 말은 경솔한 태도와 극단적 언어가 판을 친다는 얘기다. 시사(時事)에 대한 수요가 분명 존재하지만, '유튜브'라는 회오리바람이 모든 걸 쓸어가는 분위기다. 이 와중에 극우 유튜버들은 점점 더 자극적인 구호를 외치며, 일명 '슈퍼챗(super chat)'으로 호주머니를 채우고 있다.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불법 계엄을 '해프닝'이라고 표현한 홍준표 대구 시장의 발언을 지적하며, "너..

TV + 연예 2025.02.05

한옥에서 먹는 이북식 삼계백반, '무구옥'의 정성에 감동했다

맛집을 판단하는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요즘에는 '정성스러움이 느껴지느냐'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여기에서 '정성'이란 조금 광범위한 개념인데, 손님을 응대하는 친절함부터 내부 인테리어 및 그릇과 집기 등에 쏟은 애정과 세심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음식에 담긴 마음을 전부 포괄합니다. 말은 좀 어렵지만, 우리가 식당에 가보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잖아요. 이 식당에 얼마나 진실되고 성실한지 말이에요. 심지어 어떤 곳은 손님이 들어가도 사장님이 휴대전화를 붙잡고 '맞고'에 열중하며 인사도 건성건성하기도 하죠. 또, 식당 내부의 청결도가 떨어지는 곳도 있고요. 그런 곳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기대하기란 어려울 겁니다. 물론 사장님 특유의 무신경함이 매력 포인트일 수도 있고, 노포만이 지닌 허름함이 손..

버락킴의 맛집 2025.02.04

전기료 폭탄 '밀 컨벡터' 사용 후기, 이렇게 사용하면 좋아요!

"OOO동 XXXX동이죠? ㅁㅁ아파트 관리사무소인데요. 전기료가 지난 달에 비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아서요."혹시 전기요금이 많이 나와서 아파트 관리사무소로부터 전화를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하하, 그런 일이 저에게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바로 이번 겨울을 맞아 야심차게 구입한 '밀(mill) 컨벡터' 때문이죠.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지난해 11월, 겨울을 앞둔 시점에 월동 준비를 위해 수많은 난방 기구를 비교한 끝에 '밀 컨벡터'를 선택했었죠. 그 결과물이 '영화 18도 찍는다는 올 겨울, 월동 준비로 '밀 컨벡터'를 추천합니다'라는 글에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밀' 컨벡터는 노르웨의 국민 온열가전 브랜드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적이죠. 전기 난..

카테고리 없음 2025.02.03

동네 맛집의 부활! 정성 가득한 바지락 칼국수가 일품인 염창동 '은행 칼국수'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89. 동네 맛집의 부활! 정성 가득한 바지락 칼국수가 일품인 염창동 '은행 칼국수' '살기 좋은 동네'를 결정짓는 요소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 맛집'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도 정말 중요하죠. 물론 다양한 메뉴를 기대가능한 맛으로 제공하는 식당들이 주변에 있지만, 그 편의성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맛에 대한 갈망이 있잖아요.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되는 동네 식당 말이죠. 은행칼국수주소 : 서울 강서구 양천로69길 19 세우빌딩영업 시간 : 11:00-19:30휴무 : 일요일염창동 '은행 칼국수'는 바로 그런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상호명이 세로쓰기로 되어 있는 간판이 눈길을 끌지 않나요? 원래 같은 자리에서 '담소정'이라는 식당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 사..

버락킴의 맛집 202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