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유럽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했다. 보통 한 달 전부터 떠들썩해지기 시작하는데, 각 도시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이다. 그 시끌벅적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여행 일정(독일-스위스)을 부러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로 잡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건 프랑크푸르트(Frankfrut)도 마찬가지. 뢰허 광장 주변에 다양한 상점들이 늘어섰다. 소시지, 추러스, 견과류, 맥주 등 음식은 물론 크리스마스 관련 소품(오너먼트)을 파는 노점상들이 빼곡하다. 사람들도 북적였다. 추운 날씨에도 생기가 넘쳤다. 이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바로 지금, 유럽에 온 것이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S반(S-bahn)을 타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이동했고(중앙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