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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킴의 맛집] 17. 합정역 깔끔한 떡볶이집 '우리둥지'를 다녀오다

​ 떡볶이는 악마의 음식이 분명하다. 그 새빨간 음식이 쳐놓은 마법에 걸려들면 좀처럼 벗어날 수가 없다. 입안 가득한 매운 맛에 손사래를 치고, 열기를 빼내느라 어찌할 줄 모르면서도 어느새 젓가락은 떡볶이의 떡을 콱 움켜쥐고 있다. 합정역 근처에서 떡볶이를 먹으려면 '또보겠지떡볶이집 호호시스터점', '만진당' 등 즉석 떡볶이도 좋은 선택이지만, 깔끔한 분식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우리 둥지'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우리둥지'의 영엽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다른 즉석 떡볶이집의 경우, 오후 9시 정도에 주문을 마감하고, 그마저도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마감하는데 비해 시간적인 여유가 좀더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합정역(6호선) 7번 출구로 나가서 우리은행 방향으로..

버락킴의 맛집 2019.01.21

시청자를 얼린 결말 '알함브라', 이래서 송재정 드라마 보겠나?

"세상을 바꾸는 마법은, 과학기술이 아닌 사람에 대한 믿음입니다." 유진우(현빈)은 게임 속의 버그를 찾아다니며 제거했다. 그런 후 홀연히 사라졌다. 현실 속의 사람들은 그가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하고 있을 거라 믿고 있다. 버그가 없어진 게임은 1년 후 정식으로 출시됐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정희주는 돌아오지 않는 진우를 기다리며 눈물 속의 나날을 보냈다. (정말 작정하고 울렸다.) 그는 진우가 언젠가는 돌아올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중요한 건 '사람에 대한 믿음'이라니까..) 드라마는 그렇게 (허무하게) 끝을 맺었다. 게임 속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유진우의 실루엣을 보여주면서 말이다. (설마 그 엔딩을 보며 가슴이 설렐 거라 생각했던 건 아니겠지?) 해피 엔딩도 아니고, 세드 ..

TV + 연예 2019.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