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철학하기』는는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소한 계기들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세상을 ‘낯설게’ 보게 하고 전혀 새로운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진정한 철학 ‘체험’을 선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의 이름을 찾을 수는 없다. 그러나 그들의 사상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속으로 완벽하게 녹아 있으며, 책에서 소개한 체험들을 따라 능동적으로 ‘철학하다 보면’ 그들의 사상이 우리의 생각과 몸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굉장히 흥미로운 책이죠? 로제 폴 드르와가 책을 통해 소개한 철학 체험은 총 101가지인데요. 그 중에서 제 기준으로 흥미로운 것들을 뽑아 봤습니다.
위의 링크를 따라가시면 101가지 철학 체험을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것들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
내 이름 불러보기
갑작스러운 질문 던져보기
순간적인 고통 유발하기
낯섦의 틈새로 전화 걸기
오줌 누면서 물 마시기
어둠 속에서 길 잃어보기
온갖 장소와 상황 상상해보기
상상으로 사과 깎아보기
나의 죽음을 상상하기
천까지 숫자 세어보기
기어가는 개미 따라가기
이름 모를 음식 먹어보기
햇살 속의 먼지 관찰하기
피로와 정면으로 맞서기
과식으로 정체성 탐험하기
방 안에서 동물이 되어보기
죽은 새를 무심하게 쳐다보기
까맣게 잊었던 장남각과 재회하기
흘러가는 시간 그대로 두기
아무 생각도 하지 않기
어울리지 않는 옷 입어보기
말을 한다는 사실에 집중하기
머리카락 한 올 뽑기
혼자서 아무도 모르게 시위하기
소리를 줄인 채 TV화면 보기
어릴 적 장소 찾아가기
싫어하는 음식에 익숙해지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생각하기
고민하지 않고 무조건 주기
아주 착하거나 아주 나쁜 사람 되기
아무에게나 미소 짓기
그림 속으로 빠져들기
모르는 여자에게 아름답다고 말하기
위대한 생각들에 포복절도 하기
한 가지 물건에 집착하기
아무 데서나 연극하기
상상으로 사람 죽이기
수다쟁이 참고 견디기
섬세한 애무를 탐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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