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과 통합성이 공존하는 신비의 아대륙, 인도를 만나다!
'한국인의 눈'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교양서「처음 읽는 세계사」시리즈 제3권『처음 읽는 인도사』. 생생함과 감동이 살아 있는 ‘살아 있는 역사 수업’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고 노력해온 전국역사교사모임의 교사 17명이 다양함이 공존하는 매혹의 아대륙,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친절하게 소개한 책이다. 인도사를 처음 접하는 한국인에게 초점을 맞춰 집필하였으며, 인종, 언어, 종교, 계층 등 다양성과 다원성을 자주적으로 통합해 온 인도의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역사의 상세히 살펴보았다. 특히 인도의 역사 지도를 곳곳에 배치하여 공간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사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인물과 주요 사건들을 생생하게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베일에 가려졌던 진짜 인도의 모습을 숨김없이 만나고, 앞으로 더 커질 인도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MBC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 남경태의 <타박타박 세계사>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팟캐스트로 조금씩 듣다가, 인도의 역사를 다루는 회가 있더라고요. 2회로 나누어서 방송되었는데 아주 살~짝 인도사를 훑는 수준이었습니다. 물른 그 짧은 시간에 인도의 모든 역사를 자세히 다루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겠죠. 방송의 의도는 아무래도 대중들에게 아주 조금씩이라도 역사를 전하는 것과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방송을 듣고 저처럼 인도사와 관련한 책을 찾아보는 것처럼 말이죠. ^^*
인도사처럼 대중의 관심에서 '소외된 국가'에 관한 책을 사실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인도는 그 엄청난 인구만큼이나 최근에 경제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관련 서적들이 꽤 나온 편이죠. 『이야기 인도사』를 비롯해서, 『인도사 108장면』, 『인도사』등 몇 권의 책이 있지만 제가 고른 것은 '전국역사교사모임'이 펴낸 『처음 읽는 인도사』였습니다. 당연히 처음 접하는 것인 만큼 좀 쉬운 책이 필요했고, 저의 수준에 딱 맞게 아주 쉽고 차분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지도나 그림도 많이 들어가 있고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죠.
혹시 인도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처음 읽는 인도사』를 통해 첫걸음을 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인도사(史)가 워낙 광대한 영토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그만큼 수많은 국가들이 명멸(明滅)을 거듭했던 만큼 살짝 복잡한 측면이 있습니다. 게다가 지명이나 이름 등이 낯선 측면이 있어서 한번 읽어서는 다 이해할 수 없겠죠? 다만, 이 책을 통해 시대에 따른 굵직한 역사적 변화(흐름)들을 체크하시고 이후에 좀더 자세한 책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들을 채워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버락킴의 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나토 가나에, 『왕복서간』 (0) | 2013.03.02 |
---|---|
미나토 가나에, 『야행관람차』 (0) | 2013.02.24 |
미나토 가나에, 『N을 위하여』 (0) | 2013.02.17 |
로제 폴 드르와, 『일상에서 철학하기』 (0) | 2013.02.12 |
하수정, 『올로프 팔메』(스웨덴이 사랑한 정치인) (1) | 2013.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