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연예 1630

시험 공포증으로 등교 거부, 오은영은 엄마의 칭찬을 지적했다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 '칭찬'을 강조하는 육아법은 시대를 막론하고 주목받는다. '칭찬은 무조건 좋은 거 아니야?'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은 최고의 잠언이다. 그러나 칭찬이라고 다 같은 칭찬이 아니다. 무섭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잘못된 칭찬은 아이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심지어 인격과 삶을 파괴하기도 한다. 특히 그 칭찬이 '공부'와 관련되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자칫 인기리에 방영됐던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아이들처럼 불행해지고, 강준상(정준호)처럼 엄마가 되라고 해서 의사가 됐지만 그 후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몰라 방황하다 붕괴된다. 드라마는 현실의 반영인 법, 실제로 아이들이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공부에 매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8일 방송된 채널A '..

한석규가 선택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아빠는 딸을 의심한다. 아들의 시신을 끌어안은 아빠는 절벽 위를 바라보다 딸과 시선이 마주친다. 저 아이가 동생을 벼랑에서 밀어 떨어뜨린 게 아닐까. 의심은 어느덧 확신이 된다. 소설가 이미리내는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에서 "의심은 사실 의심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그것은 온화한 가면을 쓴 확신"이므로 "필요한 것은 시간일 뿐" "의심은 결국 완전한 확신으로 커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MBC 금토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는 '의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장태수(한석규)는 범죄 현장에 남겨진 증거 하나 허투루 넘기는 법이 없고,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최고의 프로파일러이다. 하지만 정작 가장 가까운 딸 장하빈(채원빈)의 마음은 읽지 못한다. 이미 한 차례 품은 ..

"나보다 명풍백 사랑해" 오은영은 공갈빵 사랑을 지적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지난 주에 이어 엄마의 재혼 후 자신을 쓸모없다고 말하며 공격성을 보이는 금쪽이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1차 솔루션 결과는 완전한 실패였다. 엄마는 금쪽이의 충동성과 공격성이 여전하다며 중간 점검을 받기를 원했다. 엄마는 재혼으로 처음 맡게 된 '아빠'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싶다며 재출연 결심을 밝혔다. 진짜 부모가 되기 위한 과정이었다.금쪽이는 모니터링을 통해 자신의 폭력적인 행동을 객관적으로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왜 그랬을까.."라며 충격을 받은 듯했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충동성과 공격성을 보일 때 포옹을 통해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진정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실제로 갈등 상황에서 '충동 멈춤' 솔루션은 효과를 거뒀다. 오은영 박사는 내적 동기를 ..

재혼 가정 금쪽이의 무차별 폭력, 오은영이 찾은 진짜 원인은?

"저를 만나고부터 아이가 잘못된 것 같고.." (금쪽이 아빠) 26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양육 중인 재혼 1년차 부부가 고민을 안고 찾아왔다. 방송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관련 통계와 자료부터 짚어보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결혼 5년차 신혼부부는 103만 2천 쌍이었는데, 재혼부부의 비율은 20.7%(2022년 기준)였다. 그 중에서 자녀가 있는 부부는 72.6%로 나타났다. 자녀가 있는 재혼 가정의 경우에 가족 간의 융화에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2018년 EBS와 숭실대 부부가족상담연구소가 전국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3천8백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재혼 가정 청소년들이 겪는 우울과 불안 정도가 한부모·조손 가정이나 친부모 가정의 청소년에 비해..

따뜻한 '엄마'였던 배우 김수미, 감사했다는 마지막 인사를 바친다

어떤 뉴스는 클릭하지 않고 제목 밖에서 한참 동안 멈춰 있게 된다. 숨을 고르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 읽고 싶지 않다. 읽지 않으면 없던 일이 될까. 마치 내가 확인하지 않으면 벌어진 일이 아니게 되는 것만 같아 읽기를 주저하고 머뭇거리게 된다. 25일 아침 전해진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의 별세 소식이 그랬다. 뉴스를 클릭하기까지 많은 준비가 요구됐다. 그럼에도 아파 왔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었다. 향년 75세였다. 지난 5월과 7월 피로 누적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중단하는 바람에 가슴이 철렁했던 기억이 있다. 복귀 후 홈쇼핑 방송에서 얼굴이 부어 있어 또 한 번 놀랐지만, "전날 밤을 새웠는데 급하게 촬영했"고 "말이 어눌한 건 임플란트 때문"이라는 아들 정명호 나팔꽃F&..

TV + 연예 2024.10.25

투잡 뛰어야.. 류승수의 한숨, 드라마 시장 궤멸 위기!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TV, 종편까지 드라마를 쏟아내던 시절이 불과 얼마 전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마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하루종일 드라마가 방영되어 지겨울 지경이었다. 이 드라마가 저 드라마 같아서 내용 구분도 쉽지 않았고, 배우들의 겹치기 출연도 허다해서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2024년, 지금에 와서는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 따르면, 국내 드라마 제작 편수(방영 기준)는 2021년 총 116편에서 2022년 141편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123편으로 줄었다. 일시적인 현상일까. 아니다. 올해는 107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2022년에 비해 75%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라서 심상치 않다. 어째서 드라마 제작 편수가 급감하고 있는 걸까...

TV + 연예 2024.10.24

울기 시작하면 마비 증상.. 오은영은 '모야모야병'을 언급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한국리서피에 의뢰한 '9월 결혼·출산·양육 인식조사'에 따르면, 무자녀 남녀 중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월(32.6%)보다 5.1% 높은 37.7%로 나타났다. 최악의 출생률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희소식이지만, 여전히 출산과 양육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지레 겁먹을 일은 아니라도 '함께 키운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18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예비 초등학생 딸을 혼자 양육 중인 엄마가 고민을 안고 찾이왔다. 다행히 외할머니가 1시간 거리를 왕복하며 육아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금쪽이는 어느 날 갑자기 오열하며 잘 다니던 유치원 등원을 거부했다. 유치원 앞에만 다면 울음이 폭발했다. 입이 굳는 마비 증세까지 보였다. 그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각했던 것..

'흑백요리사' 내 마음 속 원픽은 에드워드 리, 아니 이균이었다.

"나는 이균입니다."혼신의 힘을 쏟아부어 완성한 요리를 가지고 한참을 걸어서 당도한 순간, 에드워드 리 셰프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시작했으면 무슨 일이든 일어나리라. 꾹꾹 눌러 쓴 메모지를 꺼낸 그는 여전히 어눌한 한국어로, 하지만 진정성이 가득한 목소리로 자신의 한국 이름을 말했다. 비로소 에드워드 리, 아니 이균의 도전이 담고 있는 의미, 그 무게를 조금이나마 가늠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충격적인(?) 결과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층위의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 글에서는 100명의 요리사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셰프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얘기하고자 한다. 주인공은 앞서 언급했던 에드워드 리이다. 그의 요리를..

TV + 연예 2024.10.13

'아틀라스 증후군' 싱글 대디, 오은영이 안타까워한 까닭은?

대한민국에서 싱글 대디의 비중은 얼마일까. 이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는 '한부모가족 수급 가구 수'인데,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체 한부모가족 수급 가구 18만 9114 가구 중에서 부자(父子) 가구는 3만 7381 가구로 19.7%이다. (수급을 받는) 한부모가족 5가구 중 1가구는 아빠와 자녀로 구성된 셈이다. 참고로 2021년 기준 국내 한부모 가구는 151만 가구이다. (통계청)11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초4 아들, 초2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 대디가 고민을 안고 찾아왔다. 5년 전 이혼을 하고 홀로 남매를 양육 중인 책임감 강한 아빠였다. 그는 자신이 엄마 몫까지 해내야 하는 상황에서 곧 사춘기에 진입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궁금해 했다. 아직은 어려서 거..

팅커벨 증후군 딸과 지친 엄마, 눈물 흘린 오은영의 솔루션은?

4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체조 유망주 초4 딸(금쪽이)과 예비 초1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4년 전 고민을 안고 찾아왔다. 당시에는 학교 문제로 사연을 보냈지만, 지금은 집에서 퇴행적인 모습을 보여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마치 4세 아이처럼 드러누워 떼를 쓰고, 사소한 일에도 울고불고 난리를 부렸다. 4년째 달라지지 않는 금쪽이를 보며 엄마는 지쳐가고 있었다.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외출을 하기로 한 금쪽이는 엄마가 동생에게 밥을 먹이느라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자 주변에 머물며 계속해서 "나 이제 갈게."라며 티를 냈다. 이후 엄마가 양치를 하고 나가라고 하자 식탁을 흔들며 불만을 표현했다. 또, 괴상한 소리를 내며 악을 쓰며 덤볐고, 엄마의 팔을 깨물기도 했다. 이 모든 게 오로지 ..

최현석에 의한 '흑백요리사', 재평가 받아 마땅하다

최현석, 요리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시청자 중에서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화려한 요리 테크닉, 준수한 용모, 유려한 입담 거기에 힙한 시그니처 포즈까지.. '한식대첩', '냉장고를 부탁해' 등을 통해 요리 권위자로 자리매김한 최현석은 말 그대로 '스타 셰프'이다. 하지만 유명세만큼이나 선입견도 있었다. 방송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전문가에 대한 저평가는 흔한 일이다. 파인 다이닝으로 입지를 다지고, 오랜 방송 경력으로 대중적으로 유명한 최현석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름값으로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셰프가 요리 경연에 나왔다는 얘기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그가 올라선 위치를 고려하면 심사를 하는 쪽에 훨씬 가까운데, 요리를 해서 심사를 받..

TV + 연예 2024.10.05

'흑백요리사'가 미스터리 심사단에게 안대를 씌우지 않은 이유

안대로 눈을 가린 백종원이 감각을 최대치로 활성화시킨다. 숟가락에는 정지선 셰프의 '시래기 바쓰 흑초 강정'이 올려져 있다. "(킁킁) 왜 탕후루 냄새가 나지?" 조심스럽게 냄새를 맡던 백종원은 의아함을 드러낸다. 드디어 입을 크게 벌려 시식에 나선다. "예? 이게 뭐예요, 이게? 뭐야, 이거." 실처럼 만든 바쓰의 촉감에 놀란 눈치다. 외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그 화제의 장면이다. 이번에는 심사위원들의 미각이 돋보였던 상황을 살펴보자. 요리하는 돌아이의 '프렌치 장어 계란찜'을 한 입 맛본 백종원은 "소스 이거 많이 접해 본 소스인데. 양식 소스 중에 달걀로 만드는 거."라며 답답해 한다. 그러자 안성재 셰프가 "사바용."이라고 거든다. 백종원에게 자신의 의도를 간파당한 요리하는 돌아이는 깜짝 ..

TV + 연예 2024.10.01

역대급 헌신 아빠에게 "죽일 거야", 오은영이 찾은 부자의 비밀은?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자는 6만 9631명이며, 그 중 32.3%가 남성이었다고 한다. 아빠들의 육아휴직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6년 8.7%였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늘어난 수치이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반영이라도 하듯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육아휴직 7개월 차의 역대급 부성애 아빠가 등장했다. 쿠바드 증후군(남편이 임신 중의 아내와 함께 입덧을 하는 증상)을 겪었을 정도로 육아에 진심인 아빠는 만 3세 금쪽이의 주양육자 역할을 맡고 있었다. 문제는 넘치는 사랑을 주고 있음에도 금쪽이가 "아빠 죽일 거야."라며 폭언을 한다는 점이다. 잘 놀다가도 갑자기 죽인다는 말을 꺼냈다. 두 달 정도 전부터 특별한 계기 없이 시작된 이유 모를 폭..

덜어냄의 미학과 리더에 대한 존중, '흑백요리사'가 준 깨달음

"저는 채소의 익힘 정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브로콜리의 익힘 정도가 훌륭하네요."최근 각종 배달 플랫폼의 음식 리뷰에는 이런 내용의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의 심사평을 패러디한 것이다. 또,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맛을 평가했다는 경험담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흑백요리사'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흑백요리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의 대결을 담은 요리 계급 전쟁이다. 최현석, 여경래, 최강록, 정지선, 에드워드 리 등 이름만 들어도 감탄을 자아내는 스타 셰프들과 철가방 요리사..

TV + 연예 2024.09.27

어른에게 반말과 욕설하는 3세 금쪽이, 오은영은 훈육 실패 선언!

부부싸움으로 번진 금쪽이의 야경증과 생떼, 과연 오은영의 솔루션은 효과를 볼 수 있을까. 20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두 번째 솔루션이 진행됐다. 신애라를 대신해 스페셜 MC로 출연한 차인표는 엄한 훈육을 하는 아빠를 보며 젊은 시절 자신을 보는 것 같았다며 그의 입장을 이해했다. 아빠는 더 이상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며 변화를 선언했다. 엄마는 야경증인지 생떼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아 어렵다고 토로했다. 과연 엄마는 솔루션을 제대로 이행했을까. 금쪽이는 잠자는 동물들을 보며 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종이를 찢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새벽 4시, 곤히 잠든 금쪽이가 갑자기 몸을 뒤척였다. 야경증 증상이 시작된 것이다. 엄마는 금쪽이가 꿈을 꾸는 상태라는 걸 인지했음에도..

백종원에 안대 씌운 '흑백요리사' 그래, 이 맛이야!

"서울 시내 유명 식당은 오늘 다 문 닫았겠다."서울 시내에서 이름 좀 날린다는 식당의 셰프 80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엄마 손맛을 재현한 백반집 사장, 철가방 출신 주방장, 만화책을 보며 요리를 익힌 재야의 고수, 수백 억의 매출을 자라하는 힙한 술집 사장, 오픈하는 족족 대박을 터뜨리는 요식업계 고수, 160만 구독자를 보유 중인 요리 유투버, 미슐랭 3스타에서 요리를 배운 셰프, 초등학생들의 밥을 책임지는 급식실 조리사까지.. 저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요리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는 점이다. 각자의 스타일이 다르고, 개성이 각양각색이다. 마치 만화 '요리왕 비룡'이나 '미스터 초밥왕 전국대회편'이 생각나게 만드는 화려하고 흥미로운 구성이다. 물론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흑수저'로 명명된 80..

TV + 연예 2024.09.20

내리막길 탄 '돌싱글즈', 시즌6에서 연예인(정명) 출연으로 반전 꾀하나

"저는 제가 (이혼의) 유책 배우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시영)MBN '돌싱글즈'가 돌아왔다. 연애 리얼리티로는 최초로 시즌6가 제작되어 눈길을 끈다. '돌싱글즈'는 새로운 사랑이 절실한 돌싱 남녀를 주인공으로 삼는 파격으로 매 시즌마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진정성이 더해져 '재혼 맛집'이라 불릴 만큼 커플 매칭 성공률도 높았다. 다만, 냉정하게 평가하면 '돌싱글즈'의 인기가 내림세인 건 분명하다. 시즌5는 MZ세대 이혼 남녀들로 야심차게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첫회 시청률 1.5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 최고 시청률 2.67%(9회)에 그쳤다. 첫회 시청률 3.146% - 최고 시청률 5.251%(7회)를 기록했던 시즌3의 영광을 재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첫회 ..

매일 밤 비명+울음, 오은영이 찾은 야경증의 진짜 원인은?

일주일 내내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만 3세 아이가 있다. 자다가 일어나 엄마를 때리고, 소리를 꽥꽥 지르고, 사정없이 울어댔다. 해 뜰 때까지 이어지는 투정에 엄마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금쪽이가 밤마다 깨어서 찢어질 듯 비명을 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왜 항상 잠자리에는 엄마와 금쪽이만 보이는 걸까. 많은 의문이 생기는 첫 관찰 장면이었다. 13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만 3세 여아를 둔 부부가 출연했다. 엄마는 신생아 때부터 이어진 새벽의 공포에 괴로워했다. 처음에는 안아주면 괜찮아졌지만, 지금은 폭력성까지 생겼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밤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 금쪽이는 잠들기 싫다고 투정을 시작했다. 바람대로 안아줬지만 한참이나 말을 걸었다. 1시간 30분 후에야 겨우 ..

사람의 급을 나누는 금쪽이, 오은영이 간파한 우월감의 정체는?

6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둘째와 13세 터울 초2 늦둥이를 양육 중인 부모가 출연했다. 엄마는 매일 빗발치는 항의에 직면해 있었다. 금쪽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연락이었다. 이런 상황은 유치원 시절부터 이어지고 있었는데, 금쪽이가 다른 아이를 물고 때리고 욕설을 한다는 것이었다. 다만, 아빠는 아들이 그저 장난기가 많을 뿐이라 여기고 있었다. 평화롭던 어느 날, 학원 선생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금쪽이가 혀로 손을 핥고, 친구의 책상에 침을 묻힌다는 항의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또, 옷을 올려 배를 보인다는 민원도 있었다. 금쪽이의 일상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영어 학원에 간 금쪽이는 예의바른 태도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고, 야구장에서는 선배 행세를 하며..

맥락 삭제한 악의적 기사, 한소희 이름을 걸었어야 했나

취재가 덜 되거나 사실관계 파악이 부족한 기사는 섣부르기에 보류된다. 이 경우는 내용을 충분히 보강한 후 다시 보도하면 된다. 언론의 책임과 역할은 중한 법이라 아무쪼록 신중함이 뒤따라야 하는데, 그 자체로 '악(惡)'하다고 평가할 건 아니다. 반면, 다 알고 있으면서 짐짓 모른 척하며 일부 내용을 고의적으로 누락한 기사도 있다. 이 때의 목적은 논란 그 자체이다. 이를테면, 실제로는 관련이 없는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내세워 조회수를 높이려는 케이스 말이다. 이때 피해는 고스란히 그 대상에게 돌아간다. 부정적인 내용의 기사와 함께 언급된다는 것 자체가 불쾌하고, 자칫 기사를 오독한 이들의 오해가 쌓일 수 있기에 불안하다. 관련 없음을 증명하는 해명 과정은 또 얼마나 불면의 밤을 가져올 것인가. 이 모든 ..

TV + 연예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