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82

<나가수2> '열등반'의 무대, 김영희 PD가 만든 프레임의 늪

'홀로 재택 평가단' 실제 결과는 박상민 1위, 백두산 탈락으로 귀결되었지만, 여러분의 1등을 누구였나요? (와 같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글을 시작하지만, 좀 꼬인 글을 쓰고자 한다.) 솔직히 말하면, 1등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하향평준화된 무대가 아니었나싶다. 그것은 가수들이 만든 무대 자체의 탓도 있겠지만, 김영희 PD가 만들어준 프레임 때문이기도 하다. '열등반'의 무대.. 우열반과 열등반을 나누는 김영희 PD의 놀랍도록 잔인한 발상, 당신이 주절거리는 인문학이란 이런 것인가요? 물론, 당신의 선의는 그런 것이 아니겠죠. 사악한 주석을 다는 제가 오히려 죄송합니다. 발라드를 불렀던 가수들은 빠른 템포의 곡을, 신나는 곡을 불렀던 가수는 다시 감성적인 노래로.. 선곡의 뻔한 스토리는 역시 변함이 없었다..

TV + 연예 2012.05.20

동성결혼, 어떻게 봐야 하나? 우남식 목사에 대한 반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동성 결혼' 지지 선언은 '정치적'인 것이었지만, 그로 인해 '동성 결혼'을 넘어 '동성애'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는 '동성 결혼'에 대한 논쟁을 지면에 실었는데, 우남식 대학마을 교회 목사는 '동성 결혼'에 대한 반대 의견을 게재했다. 필자는 우남식 목사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펼치고자 한다. 우남식 목사가 '동성 결혼'의 문제점으로 지적한 것은 세 가지다. 첫째는, 동성애는 생명을 잉태할 수 없다는 것이고, 둘째는 양육문제, 마지막은 가정의 위기였다. 언뜻 보면 다 맞는 말인 것 같은데, 조금만 자세히 보면 편견과 추측으로 가득찬 오류 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 목사가 '동성 결혼' 혹은 '동성애'가 문제라고 하는 가장 핵심적인 주장은 바로 동성 간의 사랑으..

서울 시내버스 18일 전면 파업, 박원순의 해법은?

서울의 시내버스 운행이 18일 오전 4시부터 중단됩니다. 버스노조의 무기한 전면 파업입니다. 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 9.5% 인상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버스 200대 감차계획 철회를 요구했고 사측은 요금 동결로 맞섰습니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버스운송사업조합은 17일 새벽까지 이어진 최종 협상에서도 타협에 실패했습니다. 타협안인 기본급 3.5% 인상과 무사고 포상금 5만원 지급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시의 입장은 강경합니다. 최종 협상이 결렬되기 이전의 방침이긴 하지만, 윤준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노조가 요구하는 9.5% 인상률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며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운수업체에 지원하는 운영 지원금을 삭감하는 조치를 검토하..

성호스님 檢조사 "추가폭로 많다" 스님~ 나이스 샷!

'승려도박 고발' 성호스님 檢조사 "추가폭로 많다" (http://bit.ly/IVHhKX) "스님~ 나이스 샷!" '종교'와 '종교인'은 구별되어야 한다. '종교인'은 결국 변질되고, 부패하고, 타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종교'에 대한 근본적 믿음을 버릴 필요는 없다. 부처를 믿는 것이지 스님을 믿는 것이 아니고,예수를 믿는 것이지 목사를 믿는 것이 아니니까. 좀 다른 이야기지만, '보수'의 가치를 사랑해야지, '새누리당'을 사랑할 것이 아니고.'진보'의 가치를 사랑해야지, '통합진보당'을 사랑할 것이 아니고. 이치는 모든 것을 관통하기 마련이다.

< 나는 가수다 2 > 혼자서 재택 평가 (5월 13일)

를 노래 부분만 스킵해서 봤다. 원래 이 프로그램은 이렇게 보면 되는 프로그램 아닌가? 김영희(PD)라도 별 수 없는 것이 있다. 개인적으론 김건모에게 1위를 주고 싶다. 힘을 빼고 부른다는 것.. 김건모가 왜 김건모인지 알 수 있는 무대였다. 도 그렇고, 이런 무대들이 주는 가장 큰 장점은 유재하, 김광석과 같은 가수들의 노래를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비치'의 강민경이 예뻐보였던 것은 그 아이가 단지 얼굴과 몸매가 예쁘기 때문이 아니라, 김광석의 노래를 진심으로 들어본 경험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인의 무대도 좋았는데.. 일단 코나의 노래라 반가웠고, 초반에 정재일(피아노 친 사람, 이 사람 천재다)을 보고 참 반가웠다. 그가 악기를 다루는 모습을 보면 뭔가 경이롭다는..

TV + 연예 2012.05.13

돌아온 축제 시즌, 하룻밤을 위해 몇 천만원을 쏟아 붓는 대학

요즘이 대학교 축제 시즌인 것 같다. 일단 불렀으면 맘껏 즐기는 것이 도리(?)지만, 대학교 축제에 가수들을 부르는 게 맞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011년 기준(경북대 신문)으로, 빅뱅 4,500 만원 2pm 3,000 만원 아이유 2,500 만원 2AM 2,000+a 만원 티아라 2,000 만원 비스트 1,700 만원 시크릿 1,400+a 만원 레인보우 1,400 만원 싸이 1,000+a 만원 포미닛 1,000+a 만원 걸스데이 1,000 만원 10cm 1,000 만원 허각 800 만원 mc 스나이퍼 700 만원 이라는데.. 한 팀만 부르는 게 아니고 몇 팀씩 부르니까, 못해도 5000만원 이상은 나가겠지. 과연 그 돈을 가수들한테 퍼주고 하루동안 (미친듯이) 신나게 노는 게 합당한 일일까..

'고영욱 성폭행'에 파묻힌 '9호선 소송'

이 시각 포털 사이트 DAUM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 리스트입니다. '고영욱 성폭행 사건'이 연일 포털 사이트를 뒤엎고 있습니다. 물론 연예인과 관련된 가십성 기사들은 잘 팔리는 아이템입니다. 또, 고영욱 사건이 사회적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 뉴스가 이토록 집중적으로 언론의 관심을 받을 만한 사건인지는 의문입니다. 현 상황을 보면 대중들이 고영욱 사건에 관심이 많은 것인지, 언론이 대중에게 고영욱 사건에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인지 잘 모를 지경입니다. 언론이 정작 알려야 할 '진짜' 소식, 포털 사이트가 주요 뉴스로 다뤄야 할 소식은 메트로 9호선이 서울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일이 아닐까요? 고영욱의 입장와 경찰 조사 내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일이 그렇게 중..

그리스 신화, 과연 교육적인 내용일까?

그리스 신화가 원초적 본능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것이라고 예찬하거나, 그것이 서양문화의 원류이기 때문에 서양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다. 사실은 그 신화는 음란이나 강간의 폭력주의만이 아니라 전제주의, 전체주의, 제국주의, 팽창주의, 침략주의, 귀족주의, 영웅주의, 군사주의, 물질주의, 권위주의, 속물주의, 성차별주의, 남성주의, 기계주의, 제도주의 따위를 상징한다. - 박홍규,『그리스 귀신 죽이기』中 - 우리는 꼬맹이 시절부터 그리스 신화를 접하기 시작합니다. 만화나 애니메니션을 통해서, 혹은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쓰여진 그리스 신화 관련 책을 통해서 그 외에도 수 많은 책에 인용된 구절을 통해서 접하게 됩니다. 이처럼 아주 쉽고, 매우 자주 그리스 신..

국제 휘발유 40원 내렸는데, 국내 주유소는 달랑 4원 인하?

제가 어제 세계일보의 기사(전국 주유소 휘발유값 14일 연속 내림세)를 인용하면서 참 어이없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아래 두 개의 기사를 통해서, 같은 팩트라도 관점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제휘발유 40원 내릴 때 국내 주유소는 4원 인하 (연합뉴스)전국 주유소 휘발유값 14일 연속 내림세 (세계일보) 정상적인 기자라면, '14일 연속 내림세'라는 뉴스를 쓸 것이 아니라, '국제휘발유 값이 40원 내릴 때 국내 주유소는 4원 인하했다'는 뉴스를 써야 하는 것이겠죠? 이에 대해서 주유소에 입장을 물으면, 또 정유사 탓 하겠죠? 정유사는 또 반영이 1~2주일 늦게 되는 거라고 하겠죠? 유류세가 너무 높다고 하겠죠? 정부는 유류세 인하는 안 된다고 하겠죠? 알뜰 ..

전국 주유소 휘발유값 14일 연속 내림세? 장난해?!

전국 주유소 휘발유값이 14일 연속 내림세라고 한다. (세계일보 기사) 정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기사 제목만 보면 휘발유값이 엄청 내렸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내렸을까? 아래의 그림은 세계일보 기사에 실린 것이다. 와.. 정말 많이 내렸구나? 14일 연속 내림세로 7.25원이나 내렸네? 기자는 이런 기사를 쓰고 싶을까? 이런 제목으로 기사를 쓰고 싶을까? 정말 한심하다.

<미녀와 야수>에 대한 발칙한 상상

『씨네21』에 김종철이 기고한 '혐오와 감동은 한 끗 차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디즈니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를 흥미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글인데요. 김종철이 제시한 두 가지 키워드는 '스톡홀름 신드롬'과 '수간(獸姦)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 의미에서 쓰였는지 대부분 짐작하실 것이고, 두 번째 키워드인 '수간'에서는 눈살을 찌푸리시는 분도 있으실 것 같네요. 원래 야수가 왕자였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는 분명 야수의 모습을 하고 있을 겁니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답게 야수의 모습도 생각보다 그리 흉칙하게 표현되진 않았지만, 만약 이를 '청소년 관람불가'로 각색한다면 야수의 모습이 어떨지는 짐작이 되실 겁니다. 그런 야수와 사랑에 빠진 미녀를 통해 '순수한 사랑'을 도출해내는 ..

'횡단보도의 신호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되는 건 몇 살 때부터일까?

우리들이 '횡단보도의 신호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되는 건 몇 살 때 부터일까? (횡단보도의 신호등을 '공중도덕'이라는 딱딱한 말로 바꿔도 좋고, 구체적으로 '길에 침 뱉기'나 '길에 쓰레기 버리기' 등으로 바꿔도 무관하다. 어차피 같은 이야기니까.) 신호등을 가장 잘 지키는 연령층은 '유아원과 유치원을 다닐 나이의 아이들'인 것 같다. 그들이 인식 체계에서는 '빨간불'은 멈춰야 하고, '파란불(엄밀히는 파란불이 아니지만)'은 앞으로 가도 된다는 절대적인 신호니까. 어제 있었던 일이다. 작은 도로의 횡단보도 신호등은 대개 잘 지키지 않기 마련인데, 나보다 몇 걸음 앞서 있었던 엄마와 아이는 빨간불을 보고 횡단보도 앞에 멈춰섰다. 거기까진 매우 평화로운 세상이었다. 반대편에서 교복을 입은 수컷 무리들..

고종 황제가 이탈리아 왕에게 보낸 비밀 친서

고종 황제가 이탈리아 왕에게 보낸 비밀 친서가 처음 공개가 된다고.. 뭐, 내용은 '도와주세요'겠지.. 서울역사박물관은 26일부터 7월 1일까지.. 국제교류전 '로세티의 서울, 1902~1903' .. 어쩌고 저쩌고.. 시간 나면 여기나 한 번 가봐야겠다. 어쨌거나 나라를 빼앗겼을 때, 고종은 목숨을 끊었어야 한다고 본다. 결국 살아남음으로써 민중이 들고 일어설 기회조차 빼앗은 거니까.

'동거', 어떻게 볼 것인가?

요즘 C와 '동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물론 C와 동거를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동거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뜻이다. 일종의 토론. '이혼'이 죄악처럼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이혼'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시대가 됐다. 물론 그것은 권장한다거나 긍정적으로 포장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그냥 '참고 사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이혼'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무엇보다도 '자녀'가 있을 경우, 그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데.. 이 또한 지금보다 '이혼'이라는 것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폭이 넓고 깊어지면 어느 정도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또 한 가지, 부부가 만드는 집안의 '나쁜 공기'는 결국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어느 쪽이 더 나은가에 대한 ..

이효리의 비립종과 채식? '기자의 자격'을 묻는다.

이효리, HD 화면에 눈 밑 가득 비립종 ‘들통’ 일간스포츠의 김진석 기자의 기사 제목이다. 김 기자는 최근 에 출연했던 이효리의 모습을 캡쳐해서 굉장히 깊이 있는 의학적 분석을 내놓았다. 그 내용을 인용하자면, 이날 방송 중 일부 사람들의 시선을 끈 것은 이효리의 피부 상태다. 채식으로 식성을 바꾼 탓인지 피부 상태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특히 눈 밑에 비립종이 촘촘히 박혀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비립종은 피부의 얕은 부위에 위치한 1mm 내외의 흰색 혹은 노란색의 공모양의 주머니. HD 고급 기술이 이효리의 비립종을 적나라하게 노출시켰다. 단언하건대, 김진석 기자는 'HD 고급 기술의 열렬한 신봉자'이면서 '육식주의자'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찌질하다. 일반적으로 채식을 하면 피부가 ..

TV + 연예 2012.04.25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여자 감독 탄생!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여성 감독이 탄생했다! 구리 KDB생명은 이옥자(60) 태릉선수촌 지도위원을 감독으로 영입했다. 예전부터 내가 품고 있던 한 가지 생각은, 종목과 관계없이 '여성 팀은 여성 감독이 맞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라는 것이었다. 상식적으로 따져봐도 그렇지 않나? 일단 남성과 여성 사이에는 생리적인 차이에서부터 사고방식 혹은 인식의 차이까지 미묘한 차이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물론 '운동 선수는 성별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거나, '중요한 것은 성적과 실력'이라고 생각한다면 여성 팀의 남성 감독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 혹은 여성 코치를 둬서 완충적인 역할을 하게 만들 수도 있을 테고. 실제로 계속해서 남성 감독이 여성 팀을 맡아왔고, 또 좋은 성적을 거둔 예도 많다. 오히..

스포츠 2012.04.24

<뉴시스>, "대한민국 휴대전화 요금 저렴" .. 정말?

"휴대전화 요금 OECD 11개국 중 3~4번째로 저렴" (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 cateid=1041&newsid=20120424131913332&p=newsis&d=y&RIGHT_COMM=R12 ) 의 기사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하죠. 각국의 화폐가치에 따른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구매력평가지수(PPP)로 볼 때, 국내 이동통신 요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1개국 중 3~4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환율 기준으로는 1~2번째로 저렴했다. 그렇군요? 아, 우리가 내는 요금이 엄청 싼 거니까 입 닥치라고요? 요금 인하는 무슨, 그런 배부른 소리냐고요?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죠? 통신요금 코리아 인덱스 개발협의회는 지..

구당 김남수에게 내려진 판결의 양형은 정당한가?

우리의 구당 할배.'전통'을 들먹이며 '사기' 행각을 펼쳐 온 구당에게 유죄 판결이 떨어졌다. 여담이지만(사실 당사자 입장에선 여담일 수 없겠지..), 구당은 故 장진영의 죽음에도 일부 관여했었다. 100억원 이상의 부당 이득을 챙겼는데, 징역 2년에 집유 3년, 벌금 800만원. 구당이 정치권에 줄이 닿아 있다는 것도 이미 공공연한 사실. '양형 부당'은 곽노현한테 들이댈 것이 아니라 이 쪽에 들이대야 할 것 같은데..?

언론과 대중, 그리고 김구라 (사건의 발단부터 지금까지)

'김구라 사건'이 불거지게 된 발단은 김구라의 김용민 지지 동영상이었다. 이 영상을 통해 사람들은 김용민과 김구라의 관계에 주목했고, 김용민이 과거 2004년 12월 인터넷방송 라디오21 의 코너에 출연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것을 찾아냈다. 김용민의 발언 내용은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4.11 총선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김구라의 과거 발언까지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SNS는 들끓었고, 언론은 이를 대서특필했다. 문제는 언론의 기사가 정제되지 않고, 매우 자극적으로 편집되어 대중에게 전달되었다는 것이다. 김구라 퇴출 위기, 위안부여성=창녀(?) 과거 막말 네티즌 분노 (http://bit.ly/I8nTNa)'막말 논란' 김구라, 위안부를 창녀에 빗대? '네티즌 분..

TV + 연예 2012.04.19

김미화와 한 트리터리안의 감정적 반박

김미화가 김구라에게 던진 위로와 조언에 대해서 한 트리터리안이 던진 반박은 다음과 같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김구라를 용서해줄 것이라는 말은 김미화 씨의 생각 아니냐, 본인의 의도에 할머니들을 이용하지 말라' 이에 대해서 김미화는 "아니요, 위안부 할머니들께 먼저 여쭤보고 올린 글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트리터리안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 이러지 않을까? '김미화씨 좋아하지는 않지만 위안부 할머니들께 먼저 물어본게 사실이라면 동의. 하지만 위안부 할머니들 전원이 용서해야 한다.' 그 기사에 달린 또 하나의 댓글이다. 우습지 않은가? 나는 '할머니들을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던 그 트리터리안이 수요일 집회에 나가 할머니들을 뵙고, 할머니들과 함께 한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전원이 용서해야..

TV + 연예 2012.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