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다. 시리즈물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출연진의 연속성이 깨진터라 약간의 실망감이 있었다. 강권주(이하나)가 남아 있다고는 하나 시즌1의 주축 멤버였던 무진혁(장혁)의 빈자리가 커보였다. 남다른 청력을 지닌 강권주가 센터를 지킨다면, 뜨거운 열정의 무진혁이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 짜임새가 의 매력 포인트였다. 골든타임 팀의 한 축이 무너졌으니 그 상실감은 제법 컸다. 게다가 오현호(예성) 대원도 심대식(백성현) 형사도 빠져버렸으니 시즌1의 시청자라면 조금 낯설었을지도 모르겠다. 악의 종말은 당연한 일이지만, 사이코패스 살인마 모태구(김재욱)의 공백도 느껴졌다. 그 퇴페적인 매력을 지닌 극악 캐릭터는 다시 나오기 힘들 만큼 강렬했다. 결국 이 모든 게 시즌1이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