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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킴의 맛집] 2. 신금호역 '운비 족발'을 다녀오다

이번에는 신금호역으로 가보자. 메뉴는 족발이다. 신금호역(5호선) 3번 출구로 나가서 'GS25 (신금호역점)'과 '던킨도너츠 (신금호역점)' 사이의 골목(무수막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목적지가 보인다. 수제 족발 전문점 운비(서울 성동구 무수막길 91), 금호동(정확한 행정구역은 '금호 2 · 3가동'이다)의 족발 맛집이다. 금호동의 골목은 정신 사납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정겹기도 하다. 옛날 동네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작은 상점과 음식점이 즐비한데, 적어도 이 곳은 프랜차이즈의 공습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게 분명하다. 운비 족발에 당도해 안쪽을 들여다보면 왠지 모를 '맛집 포스'가 역력하다. 테이블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는데, 대부분 금호동 주민들로 보인다. 대부분 퇴근 후의 가벼운 옷차림이다 ..

버락킴의 맛집 2018.08.08

<라이프> 조승우는 뼛속까지 장사꾼인가, 돌을 던져준 사람인가?

전선(戰線)이 꾸려지면 이후의 양상은 대체로 두 가지 중 하나다. 합심해서 싸우거나 분열돼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거나. JTBC 의 초반 전선은 분명해 보였다. '자본 논리'를 앞세워 병원을 바꾸려는 외부인과 그로부터 '무언가'를 지켜내려는 내부인들의 싸움 말이다. 전자가 화정 그룹에서 내려꽂은 총괄사장 구승효라면, 후자는 상국대학병원 구성원 전체였다. 구승효는 사장으로 부임하자마자 각 과의 경영실적을 파악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료센터가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그리고 '지방병원 파견 근무'라는 제도를 통해 세 개의 과를 낙산으로 내려보내 병원의 적자를 감소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대해 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서자, 지방으로 가기 싫은 의사들의 이기주의로 몰아세워 간단히 제압했..

TV + 연예 201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