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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자고 간다는 시누이, 이것도 혹시 설정 아닌가요?

"해달라고 하기 이전에 남편을 위주로 하고! 너가 솔직하게 말을 하니까 엄마도 내숭 떨 필요는 없잖아.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는 거야. 내 새끼를 위해서 신경 써달라고." 시어머니의 방문 소식에 회사에서 급히 돌아온 며느리(소이)가 애써 밥상을 차렸다. 맛있게 식사를 하던 시어머니가 "야! 너는.."이라며 시동을 건다. 말투가 벌써 공격적이다. 벌써부터 불안불안하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들어봤더니 "(음식의 간을) 윤우 위주로 하냐, 네 신랑 위주로 하냐?"는 어이없는 타박이다. 다시 말해서 왜 '내가 사랑하는 아들 위주로 음식을 하지 않느냐?'는 시집살이인 셈이다. 방송은 그런 시어머니를 '돌직구', '카리스마'로 포장했다. 시어머니 역시 '내숭 떨지 않겠다'면서 자신은 솔직한 거라 말한다. ..

구렁이 담 넘어가는<아는 형님>, 시청률로 철퇴를 내릴 수 있을까?

'아차!'하는 동안 구렁이 한 마리가 또 담을 넘어 간다. 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대고 있지만, 원체 능구렁이기 때문인지 눈도 꿈쩍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구렁이를 풀어놓은 자들인데, 그들 역시 입은 닫은 채 깜깜무소식이다. JTBC 예능 이야기다. 은 난데없이 '룰라 특집'을 기획하면서 이상민, 김지현, 채리나와 함께 신정환 '끼어팔기'를 시도했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말이다. 신정환이 누구인가. 그가 '악마의 재능'이라 불릴 만큼 입담을 지녔(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한때 대한민국 예능계를 들었다 놨던 역할을 했다는 것도 부정하고 싶지 않다. 대중들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의 예능감을 그리워한 사람들이 존재했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가진 '재능..

TV + 연예 2018.08.23